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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7일, 2023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12조 8,915억 원 중 5,688억 원을 감액한 12조 3,227억 원을 내년도 예산으로 확정했다.이는 `22년도 10조 5,886억 원 대비 16.4% 증액된 규모로 교육청의 우려와 달리 내년도 서울시 교육을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는 충분한 예산이다.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최호정)은 이번 예결위 표결은 교육청의 예산안에 대한 교육위원회의 심도 있는 예비 심사를 존중한 결과이며, 교육청의 부실한 사업 계획에 따른 미흡한 성과 및 불요불급한 교육감
중앙정치
영등포투데이
2022.12.0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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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뜰앞의 오동나무잎은 가을을 알리고 있다는 글귀가 떠오른다. 이제 금년도 얼마남지 않았다. 돌이켜 보면 지긋지긋하게도 코로나19의 짓눌림의 틈새에서 3년여간 무의미한 세월이었던것만 같다. 9월에 접어들면서 다소나마 코로나19로부터 숨돌린 듯 했건만 세상은 그렇게 녹록하지가 않은가 보다. 또다시 코로나 변종이 번창하고 겨울철 유행의 독감과 함께 우리의 삶을 괴롭힐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어 마음이 불안하고 걱정이 앞선다. 한편 세상에는 비록 미물(微物)이라도 하나의 생명체로서 나름대로의 의미있는 존재들이 있다. 이에 꿀벌만
오피니언
나규환 약학박사
2022.12.09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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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정치’는 근·현대사적 시·공간에 대한 집단적 인식과 기억을 정치학적으로 분석하려는 접근법이다. 박현우의 영등포 ‘역사정치’는 근·현대사의 시·공간에서 ‘정치의 역사에 대한 전략석 해석’을 지양하고, ‘있었던 그대로의 사실’을 규명함으로써 영등포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통합과 번영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려는 여정의 시작이다.여의도시범아파트 연재 목록여의도시범아파트① (2022/10/5, 12면)고층아파트 건설로 폭발적 관심 추동■ 서울시역의 확장과 한강연안개발계획■ 밤섬폭파, 윤중제 축조, 본격적 여의도개발■ 와우아파트 붕괴와
오피니언
박현우
2022.12.09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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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과 원칙대로 합니다~”“S대 엘리트 출신에다 법까지 전공했다며! 오로지 한사람 죽이는 작전만 하고 있으니! 보인다구~우리야 배운 거 없지만 모두 정신 나간 사람들 같어~ 국민이 먼저라며? 선거 때만 뭐든 다 해준다고 떠벌리고는 OO구만 살린 거구! 뭐한 게 없어!”“23년도에도 수출도 힘들고, 수입은 늘어만 난다는데.....경제가 엉망인데~”“~지하철 파업, 화물 연대 파업, OO노조 파업~~거리마다 난리인데~의사소통이 안된다는 거잖아? 독불장군처럼 법대로라니? 나라 전체가 법정인 줄 착각하고 정치를 하니~정말 이러다 나라꼴이
오피니언
영등포투데이
2022.12.02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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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청렴도는 과거에 비해 비약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2016년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며 공직자의 부정부패를 방지하고 공직사회의 기강 확립에 큰 지렛대 역할을 하였다.2021년 한국토지공사(LH) 사태와 인사청문회 개최 시마다 매번 논란이 되는 이권 관련 ‘이해충돌’에 의한 부정부패 방지를 위해 2022년 5월에 ‘이해충돌방지법’이 시행되었다. 이해충돌방지법의 시행을 계기로 일반적인 상식이 모든 공직자에게 적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국민연금공단은 2018년에 ‘부정청탁금지법’과 더불어 ‘이해충돌
오피니언
유성식 지사장 (국민연금공단 영등포지사)
2022.12.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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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리도당제는 신기리향우회에서 주관한다. 서울시에서 1990년에 펴낸 1.민간신앙편에 신길3동 도당에 대해 수대에 걸쳐 산 토박이 동네 사람 구술을 보면 현재 신길3동의 동사무소가 있는 주변을 전에는 ‘신기리’라 불렀다고 한다.예전에 신기리에는 들 가운데에 십자(十字)形의 강이 있어서 그 강으로 인천, 김포, 한강 등을 경유해 생선배가 많이 왕래하였으며 배의 무사와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부둣가 언덕의 고목인 굴참나무가 성황당이 돼 제를 지내왔다고 한다.서울에서는 거의 부군님을 모시는데 이곳 신길3동의 도당제 만큼은
문화
이용욱 사무국장
2022.11.2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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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교 30주년 만에 한류열풍의 산실이 된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유치에 뛰어든 지방자치단체들의 경쟁이 뜨겁게 달구어지고 있다. 조선왕릉이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조선 경종의 묘인 의릉 능역 안에 있는 석관동 캠퍼스를 2022년까지 이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예종의 2022년까지 이전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한예종 부지를 소유한 문화재청에 석관동 부지사용 5년 연장 신청을 내기로 했다고 한다.이에 따라 지난 9월 문체부에 유치 제안서를 전달한 경기 고양시에 이어 서울 송파구도 조
오피니언
김기남공학원
2022.11.2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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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 들을 수 있는 ‘가청거리’에서 타인간의 대화를 몰래 녹음한 경우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죄에 해당하는지 여부(대법원 2022. 8. 31. 선고 2020도1007 판결)1. 공소사실 요지와 원심판결공소사실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피고인은 2017. 9. 말 부산에 있는 부산○○교회 사무실에서 공소외 1, 공소외 2, 공소외 3이 게임을 진행하면서 한 대화 내용을 휴대전화로 녹음해 교회 장로 공소외 4에게 카카오톡으로 전송했다. 이로써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하고, 위와 같은 방법으로 알게 된 대화의 내용을 누설했다.원심
오피니언
영등포투데이
2022.11.29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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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림동 당제와 고추말 어린이공원영등포역 고가도로 끝부분에 영등포푸르지오아파트로 가는 이차선 도로가 나온다. 비탈진 골목길인데 고추말고개라고 불린다.고추말고갯길 끝에서 단독주택지 골목길로 조금 더 올라가면 고추말어린이공원이 나온다.그 공원 안에 정자가 하나 있는데 바로 ’도림당(道林堂)‘이다.도림동 당제는 산제(山祭)였다. 산제는 산신제로 산신령에게 드리는 제사이다.서울시가 1990년에 펴낸 ‘서울민속대관’(서울民俗大觀) 「1. 민간신앙」(民間信仰) 편에 실린 도림1동 산제당 관련 동네 노인의 구술을 보면, 현재 고추말어린이공원 부지
영투살롱
이용욱/영등포문화원 사무국장
2022.11.2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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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대한국인입니다.”여의도라이온스클럽(회장 이동창)이 태국 베트남 필리핀 몽골 중국 일본 그리고 우크라이나까지 7개국 11명의 다문화 국제인재들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지난 11월 26일 오전 여의도복지관에서 김민석 국회의원, 신흥식 구의원 등 내외빈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2(제4회) 영등포 다문화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날 수여식은 박태광 총무를 사회로 국민의례 대회사 축사 장학금 및 우크라이나 지원금 수여, 우크라이나 다문화2세 발표 등으로 진행됐으며, 영등포평화봉사회가 적극 후원했다. 먼저 인사에
단체소식
김용승 버들기자
2022.11.2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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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대교가 한강을 지나가면서 섬의 가장자리를 짚고 간다. 선유도 인데 그 앞쪽에 마치 지구와 달처럼 섬 하나가 물결에 씻기고 있다. 선유도에서 뚝 떨어져 도망가듯 찰랑이는 물결 속에서 등짝을 드러낸 악어 한 마리 수시로 새들이 날아 와 날개를 접었다. 온전한 섬이 되기 위해선 새들이 내려앉아야 했다. 사람들은 접근을 못하고 새들만 날아 와 이 섬의 주인이 됐다. 새들은 그들만의 천국을 만들고 있다. 그 섬은 원래 선유봉과 한 몸이라고 했다. 개발이란 미명 아래 선유 봉우리를 깎아내고 섬 주변 모래를 퍼내면서 샛강 아닌 샛강이 생기고
오피니언
정노천(우리원형연구소, 시인)
2022.11.2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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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es Tú (그건 바로 당신입니다.) 「~~Como una promesa, eres tú, eres tú. Como una manana de verano. Como una sonrisa, eres tú, eres tú. Así,así,eres tú. Como mi poema, eres tú, eres tú. Así,así,eres tú. ~~~~~~~」 〈Mocedades〉“~전용기 비행기가 추락하길 바란다고? 도대체 성직자가 맞아?”“전ㅇㅇ은 온갖 욕지거리 다하는데~~보상금 500억?”“저길 봐! 교회의 첨탑들이 하늘을 찌르지
오피니언
이경희慧文 기자
2022.11.19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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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압사 참사가 발생한 지 20일이 흘렀다. 핼러윈 축제를 즐기러 10만 명에 달하는 인파가 이태원을 찾았지만, 국가와 지자체의 최소한 안전대비 소홀로 158명이 사망(외국인 26명)하고 196명이 다치는 대형참사가 발생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 믿기 어렵지만, 이 사건에 대해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여전히 책임을 지지 않고, 진상규명을 위한 절차는 본질에서 벗어난 정치적 공방 속에 지지부진한 상태이다.부작위(不作爲) - 마땅히 하여야 할 일을 일부러 하지 아니함. (국어사전)형법 제18조(부작위범)위험
오피니언
영등포투데이
2022.11.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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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31일 영등포역세권 후면부 일대가 3080+도심주택복합사업 1차 사업후보지로 지정됐다.이로 인하여 찬성측과 반대측의 동의서 확보 경쟁이 과열되면서 주민들간의 반목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같은 공간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서로 화합할 수 있도록 빌라권역과 상가권역의 조화롭고 합리적인 개발 방식을 제안해 보았다.영등포 역세권의 미래 모습에 대해 조금이라도 고민해 보면 고밀도 아파트 단지로만 개발되는 것보다는 “주거 기능과 상업 기능이 혼재된 직주근접 스마트 콤팩트 시티”로 발전하는 것이 역세권의 미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
오피니언
영등포투데이
2022.11.10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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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다리를 지나면 바로 구멍가게가 있어야 구색이 맞다.굴(窟)다리는 길이 교차하는 곳에서, 밑에 굴을 만들고 차는 그 위로 다니고, 사람은 그 밑으로 다닐 수 있게 만든 다리다.고가(高架)도로가 생기면서는 끊어진 마을을 이어주는 통로이기도 하다.밤동산 마을, 1호선 신길역에 이어진 동네가 밤동산 마을인데 서울지명사전에 따르면 한강에 면하여 밤나무가 수백그루가 무성하게 자랐던 데서 마을 이름이 유래됐다 한다.지역마다 밤나무골 지명은 다 밤나무로 연유된 것일 거다.그 밤동산마을 재개발이 한참 진행 중이다.그제 귀신바위 위치를 가늠하려 동
문화
영등포투데이
2022.11.10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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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코로나19로 인한 거의 3년간의 거리두기 생활에서 벗어나 외부활동이 가능해졌다. 특히 9월 26일부터는 실외에서 마스크착용도 해방되어 심호흡을 할 수 있게 됐다. 더욱이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 가을로 접어들어 한결 몸과 마음이 가볍고 건강함이 느껴진다. 때문에 가족단위 여행과 친목단체의 야외나들이는 물론이고 체육활동과 각종 공연 및 기념행사도 활발해졌다.여기에 뒤질세라 지난 10월 8일 ‘서울세계불꽃축제22’가 2019년 10월 이후 3년 만에 열렸다. 이 불꽃축제는 주식회사 한화그룹이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2000년 10월부터
오피니언
영등포투데이
2022.11.10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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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함부로 배척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형사3부는 2022. 8. 19.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의정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2021도3451).1심은 A씨의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 및 장애인복지시설 각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하지만 2심은 피해자 B씨의 진술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은 이를 다시 뒤집었다. 재판부는
오피니언
곽내원 변호사
2022.11.10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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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한 물결음조 낮은 지성으로 출렁여도흐르지 못하는 저 호수잡지 못한 그 사랑처럼 잡히지 않는 은빛 편린들이한숨처럼 와 닿아아름다운 것만 아름다운 것도 아니었다.안개 속에 버물려지는 빛바랜 순정부정과 냉소와 자학으로 온 몸을 포진하면원초적 안부함께흐려진 수정체 속으로 스미어유령과 조우하는 내 비밀한 것들바다 향한 너의 꿈 사라져 간 나의 꿈수면위의 하늘 한가득떠올랐다 가라앉고 가라앉았다 또 떠오르는데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읽어 낼 수 없는 문자가 흩어지고 있다.뒤척이기보다 차라리 어디론가 흘러가고 싶은욕망을 욕망이길 거부하는 저 호
문화
영등포투데이
2022.11.10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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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박현우의 영등포 ‘역사정치’ 란?연세대학교 정치학 박사과정생이자 여의도 주민으로서 2021 서울미래유산 인생투어, “여의도 도심산책” 프로그램에 2021년 4월 24일 참가했다. 여의도의 시간과 공간을 거니는 시민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근·현대사의 상흔이 오롯이 담긴 영등포의 시·공간에 대한 학문적 호기심이 발현했다. ‘역사정치’는 근·현대사적 시·공간에 대한 집단적 인식과 기억을 정치학적으로 분석하려는 접근법이다. 체제변동의 구한말 이후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영등포구는 근대화 도시의 팽창과 발전을 거듭했고, 1948년
오피니언
영등포투데이
2022.11.01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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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10월 3일 낮은 언덕에 자리 잡은 도당에 마을사람들이 모였다. 신기리향우회(회장 이승팔)의 회원들과 영등포문화원의 한천희 문화원장을 비롯하여 지역인사와 마을주민들이 참석했다. 먼저 도당 뒤 무궁화나무 앞에 제수를 차리고 산신제를 지냈다. 2022년 신기리도당제를 시작하겠다는 축의 고사 선언과 함께 제의가 진행되었다. 제주가 신위 앞에서 두 번 절하고 꿇어앉아 향을 피우면 집사는 제주에게 잔을 건네주고 술을 따르는 강신 제의가 시작되었다. 참신, 초헌 후 영등포구 신길로 41라길 18 당할아버지와 당할머니께 2년여 코로나의 여
문화
이연옥 기자
2022.10.31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