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하우징협동조합

우리동네 사회적경제 기업

 

심상득이사
심상득이사

 

<연혁>

201691일 창립

2018년 유니버설디자인하우스_수유와 유니버설디자인하우스_망우, 서울시 사회주택 적격사업심사 통과

2018년 유니버설디자인하우스 건축을 통한 소형공동주택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라인·프로토타입 개발을 주제로 한 공모제안서가 LH 소셜벤처 성장지원사업에 선정

2019년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

유니버설디자인하우스_창동유니버설디자인하우스_수락’, 서울토지지원리츠 토지임대부 사회주택 사업자 공모 통과

2020유니버설디자인하우스_장안서울토지지원리츠 토지임대부 사회주택 사업자 공모 통과

서울시 토지임대부 사회주택 유니버설디자인하우스_수유준공 및 임대운영

LH 사회적주택 디딤하우스_중곡, SH 사회적주택 디딤하우스_성내, 방배, 개포 운영기관 선정

11월 유니버설디자인하우스_수유가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준공부문 최우수상 수상

2021년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창의혁신형) 인증

LH 어르신공동체 사회적주택 해심당 운영기관 선정

12월 제1회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 UD환경조성-민간부문 우수상 수상

유니버설디자인하우스_망우준공

 

신체·주거약자 위한 주택 임대 운영

노인, 장애인, 임산부, 어린이 등 신체·주거약자들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거공간을 만들어 주거에서 차별없는 사회를 만든다.”

유니버설하우징협동조합이 만들어지게 된 이유이다. 유니버설하우징협동조합은 노인, 장애인 등 이동·주거약자들도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주택을 건축하여 임대운영하고 있는 사업을 하고 있다. 심상득 이사로부터 협동조합에 대해 들어봤다. 심 이사는 현재 사회적협동조합 영등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 이사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편집자 주-

 

주거 분야에서 웹와치 협동조합은 어떻게 탄생되었는 지

유니버설하우징협동조합은 IT사회적기업 웹와치주식회사(이하 웹와치)서울시 장애인사회서비스 전문형 사회적경제조직 발굴·육성사업을 통해 설립됐다.

웹와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장애인 웹 접근성 인증심사기관이다.

웹 사이트와 콘텐츠에 접근하기 어려운 시각장애인, 마우스 사용이 어려운 뇌병변장애인과 상지장애인, 정보화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 등 정보 취약계층의 정보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웹와치는 웹 접근성 분야에서 장애 유무, 나이, 언어에 관계없이 누구나 접근가능하고, 사용이 편리한 환경, 즉 유니버설디자인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웹와치의 성공 경험을 토대로 교육, 주거, 건강 등 다른 분야에서 제2, 3의 웹와치를 만들어 보려고 서울시 예산 지원을 받아 2015~2016 2년간 육성사업을 진행했다.

주거분야의 웹와치로 육성된 것이 바로 유니버설하우징협동조합이다. 유니버설하우징협동조합은 노인, 장애인 등 이동·주거약자들도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주택을 건축하여 임대운영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로 인해 노인 주거 문제는.

유니버설하우징협동조합은 주거에서 차별이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노인, 장애인, 임산부, 어린이 등 신체·주거약자들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거공간을 만들어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추구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 사회가 대비해야 할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고령화이다.

노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물리적 주거공간에 대해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보행보조기 등 보장구를 사용하는 노인의 기준에 맞춰 집을 설계하고 지어야 한다. 노인들이 최대한 오랫동안 자기 집에서 자립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주거공간을 개선하면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협동조합의 규모는.

조합원 수는 14인이고, 출자금 총액은 8억 원이다. 14인 중 2인은 웹와치주식회사, ()한국장애인인권포럼 등 법인조합원이다. 웹와치주식회사, 이범재 이사장, 심상득 이사 3인이 90%(각각 약 30%) 출자하였고, 사업조합원으로서 조합운영과 사업을 책임지고 있다. 나머지 조합원들은 전문가와 장애인들로 구성돼 있다. 건축사 2, 공인중개사 1, 공인회계사 1, 의사 2, 지체장애인 1, 시각장애인 1, 뇌병변장애인 1인 등 조합사업에서 중요한 유니버설디자인, 건축시행과 설계, 건강과 돌봄 등을 자문해 줄 수 있는 분들로 구성돼 있다.

 

협동조합에서 하는 사업은.

조합은 크게 3가지 사업을 하고 있다. 주택을 건설해서 임대운영 하는 사회주택사업LH/SH 매입임대주택을 위탁 운영하는 사회적주택사업’, 설계·시공 전문가들을 상대로 하는 유니버설디자인 컨설팅사업이다.

이범재 이사장은 사회주택사업에서 사업부지를 찾는 일과 설계·시공 과정에서 유니버설디자인 컨설팅을 주로 하고 있다.

이사인 저는 사회주택사업에서 사업재무분석과 자금조달, 법인사무(행정, 회계 등) 총괄, 유니버설디자인 컨설팅 등 실무 전체를 총괄하고 있다.

 

어려운 점은.

협동조합과 금융은 상극이다. 주택건설업은 본질이 금융사업이다. 주택건설업을 하려거든 절대 협동조합으로 하면 안 된다.

주택건설업은 자금이 대규모로 투입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금융이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주식회사의 경우 대표이사가 대주주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융자 시 대표이사의 이력과 능력을 주로 본다고 한다. 이에 반해 협동조합은 1인 출자제한(30%)에 의사결정구조가 11표이기 때문에 이사장의 이력과 능력만으로 융자가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금융에서는 협동조합에게 큰돈을 빌려주려 하지 않는다.

최근 우리 조합이 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도시기금 융자 관련해 민원을 내고 있는데, 그 내용이 이와 관련된 것이다. 주택도시기금 융자의 경우 90%는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보증을 하는데, 10%는 융자 받는 기관이 자체 보증을 해야 한다.

주식회사는 대표이사 연대보증으로 하면 되는데, 협동조합은 조합원 전원이 연대보증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100만원 출자한 조합원에게 억 단위 연대보증을 서라고 하면 누가 그것을 하겠냐?”고 항의도 해 보고, “이사장으로 부족하면 사업조합원 3인 연대보증으로 하겠다.”고 타협안도 내 봤지만 한사코 안 된다는 것이다.

사업, 운영 모든 면에서 협동조합이기 때문에 특별히 어려움은 없는데, 금융에서만은 큰 어려움을 겪었고, 지금도 겪고 있다.

 

미래에 비전은.

첫째, 초고령사회 주거문제 솔루션을 제시하고 싶다.

조합은 사업도 하지만 연구도 하는 조직이다. 벌써 2개의 연구보고서도 냈다. 휠체어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소형공동주택 유니버설디자인가이드라인 개발, 초고령사회 1인 가구를 위한 표준평면 개발 2개의 연구보고서이다.

연구와 건축의 상호 피드백 과정을 통해 초고령사회 유니버설디자인 건축기준을 제시하고, 사회적 합의를 거쳐 제도화를 이루고자 한다.

둘째, 중산층 은퇴자를 위한 사회시니어주택을 공급해 볼 생각이다.

도심외곽에 150세대 규모로 생활편의서비스와 커뮤니티가 활성화된 공동주택을 공급해 은퇴자들의 외곽 이동을 유도하고, 시니어들이 떠난 도심 아파트를 젊은 세대에게 공급하면 주택공급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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