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전 의원, 신경민 의원에게 모범적인 경선토론 제안

   

▲ 김민석 의원이 출마기자회견에서 신경민 의원과의 끝장토론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석 전 의원이 제일먼저 총선출마를 선언하며 정치재개를 본격 시작했다.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을 지낸 김민석 국가포용비전위원장이 지난 16일 국회와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의 출마는 1996년 15대, 2000년 16대 총선에서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고 2002년 새천년민주당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하며 국회와 정치, 지역구를 떠나 근 20년 만의 본격적인 정치권 진입을 알리는 마지막 승부수로 보인다.


김 전 의원은 “1등 국회의원으로 과분한 사랑도 받아보았고, 정치공학의 과오로 무서운 질책과 비판도 받아보았다. 야인으로 제 오류를 반성하고 성찰한 세월도 20년에 달했다. 정치적, 경제적, 가정적으로 밑바닥의 시간을 겪어냈다”며, “제게 아무 기대할 것 없던 긴 시간 저를 지켜주신 하늘과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저의 불찰로 마음 상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제일먼저 소회를 밝혔다.


그는 “20년 만에 제가 다시 을 지역에 출마하는 이유는 영등포(신길동)가 운명처럼 사랑하는 정치적 고향이자 정치1번지이고, 영등포를 대한민국 최고의 포용공동체이자 민주당 최고의 지역위원회로 만들고 싶은 열망 때문이다”라며 “신길동에서 자취하던 대학시절 이후, 정치입문도 아이들의 성장도 신앙생활도 다 영등포가 터전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또 “정치, 금융, 언론의 중심지이자 국회가 있는 정치 일번지였던 영등포에서 30대의 나이에 1등 국회의원으로 평가받을 수 있었던 바탕도 영등포에 대한 애정 때문이었다.”며, “그래서 정치적 고향인 영등포 을에서 다시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영등포를 평화로운 포용국가의 대표적 지역모델로 만들고 싶다.”며, “대한민국의 국가비전인 평화로운 포용국가는 국가와 국민이 개개인이 서로서로를 끌어안는 나눔과 섬김의 포용공동체이기 때문에 대표적 모델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대)선배인 신경민 의원과 민주당 경선을 위한 아름다운 끝장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민석 위원장은 재선 국회의원으로 3선에 도전 중이며 서울시장후보와 최고위원, 민주연구원장직을 수행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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