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횡단고가 허물어 교통+관광

   

▲ 채현일 구청장이 질문하고 박원순 시장이 답변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이 구랍 24일 오전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 서울시-영등포구 예산 설명회에서 발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채현일 구청장, 윤준용 의장, 신경민 국회의원, 시·구의원 등이 참석했고 자유한국당 의원은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설명회에는 박 서울시장이 25개 자치구를 직접 돌며 시민들에게 서울시의 2020년 예산을 설명하는 자리로 정책 및 사업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울시 중점 투자 7대 과제에 대한 정책정보를 제공해 예산집행 효과성을 극대화 하고자 마련됐다.

박 시장 예산 설명회 가져, 채현일 구청장 3~4개항 질문해 눈길 끌어


이날 설명회에서 박 시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서울시 예산이 어디에 쓰이고 어떻게 삶을 바꿨는지 설명하고 2020년 서울시 주요 목표와 예산에 대해 발표했다. 2020년 서울시 총 예산은 39조 5359억 원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신혼부부 등 주거지원 ▲완전 돌봄 체계 실현 ▲획기적 청년 지원 ▲서울경제 활력 제고 ▲좋은 일자리 창출 ▲대기질 개선 ▲생활 SOC확충 등 7개 중점과제를 위주로 설명했다. 특별히 ▲제2의 세종문화회관 건립 ▲영등포역고가차도 철거 ▲여의도금융중심지 활성화 ▲신림선(여의도, 대방역)·서부선 경전철(여의도) ▲경인로도시재생활성화 ▲신길문화체육관 등 서울시와 함께하는 영등포구의 예산에 대해서도 주민들에게 상세히 전달했다.


설명이 끝난 뒤 스마트폰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는 심플로우 시스템을 활용해 주민들의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주민 의견으로는 중증장애인들의 이동문제 해결,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학교주변 어린이보행강화 등이 나왔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의견들을 검토해 최대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추가적인 의견은 ‘민주주의 서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제시해 달라고 밝혔다.


채현일 구청장은 “박 시장과 함께 주민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뜻 깊은 자리였다.”며 “새해에도 영등포역고가철거, 남부도로사업소 부지 이전, 경인로 도시재생 등 굵직한 현안들을 통해 주민들과 의견을 제시하며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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