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체장애인 영등포구협의회, 제2회 어울림 노래자랑경연대회

   
▲ 한경열 회장이 이날 행사를 계기로 더욱 끈끈한 단체로 거듭나자고 말하고 있다.
   

▲ 장애인 경연대회에 참석한 내빈과 회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관내 장애인들이 한곳에 모여 노래와 춤 등으로 늦가을과 초겨울이 내어준 한나절을 보냈다. 그 시공에 실린 감정은 행복함.

한국지체장애인 영등포구협의회(회장 한경열)는 지난 22일 시립장애인복지관 4층 강당에서 제2회 어울림노래자랑경연대회를 갖고 문화충족은 물론 현실을 긍정적으로 인정하며 행복함으로 가득 채웠다. 이곳에 참석한 인원은 출연자 등 250여명.

또 신경민 국회의원, 권영식 부의장, 이미자 의원 등 다수의 구의원, 황무섭(대한노인회영등포구지회)회장, 홍상기(영등포구사진작가협회)회장, 손영호(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명예회장, 이용호(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부회장 등 내빈들도 참석해 장애인들의 문화 퍼포먼스에 힘을 실어주며 격려했다.

한경열 회장은 “지난해 3월 첫 대회를 연 후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야 노래자랑대회를 마련했다.”며 “오늘 하루는 모든 걸 잊고 노래자랑대회를 통해 신나게 박수치며 행복한 오후를 보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는 이기는 것이 아니라 슬기롭게 극복해 내는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용호 부회장, 신경민 국회의원, 황무섭 회장 등은 “한경열 회장의 인기를 이 자리에 와보니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칭찬 한 후 “장애인이나 노인 등 사회적 약자는 자신을 드러내기가 쉽지 않은데 오늘 펼쳐질 노래자랑대회에서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둬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경연대회에는 각 동을 대표한 16명이 출전해 노래와 춤 등으로 즐거운 한 때를 보내며 장애인들의 문화를 충전했다. 한국마사회영등포구지부, KT&G, 태광개발, 행복에너지, 복지TV, 구 사회복지협의회 등이 후원해 장애인들의 기분도 '업' 시켰다.

한편, 한 내빈이 시립장애인복지관 공연장에 휠체어를 탄 이용자가 올라갈 수 없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며 가변형 경사로 설치를 지적했고 이에 대해 신경민 의원 등은 “박 서울시장에게 설명해 시와 구가 가변형 경사로가 조만간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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