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도림초, 예산 절감‧ 장애인 일자리 창출 一石二鳥 깔끔한 학교 만들기

   

▲ 발달장애인 교실 청소 현장실습

 

서울신도림초등학교(교장 이경림)는 장애인에게 일할 수 있는 학교 공간을 제공하고 운영과 예산 지원은 사회적기업과 사단법인이 분담함으로써 학교 예산은 절감하고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一石二鳥의 깔끔한 학교 만들기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올해 9월 1일부터 이경림 교장 부임 후 신도림초교 교육공동체(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새로운 학교로 만들어 가기 위해 열악한 교육환경이 무엇인지 찾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추진된 것이다.

학교는 학생 1,260명, 교직원 98명의 45학급을 운영하고 있는 규모가 큰 학교인데, 연면적 10,363.82㎡를 미화원 2명이 관리하고 있어 연면적 대비 청소인력이 부족하고 미화원 추가 운영을 위한 예산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와 사회적기업 ㈜케이두레, (사)서울장애인부모연대강서지회가 함께 협력하여 학교 청소인력 부족 난관을 극복한 것이다.

신도림초교는 발달장애인이 현장실습(청소)할 수 있는 교실, 복도, 강당 등 장소를 제공하고 사회적기업 ㈜케이두레는 발달장애인 5명과 이를 지도하는 잡코치(비장애인) 2명을 지원하여 현장실습 등 제반사항을 운영하며, (사)서울장애인부모연대강서지회는 강서구청 사업비를 확보하여 예산을 전액 지원한다.

이 사업은 학교는 청소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인력 관리・운영은 사회적기업에서 하므로, 학교 예산 투입 및 업무부담 없이 교육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신도림초교는 발달장애인에게 일할 수 있는 장소 제공으로 학교의 사회적가치 실현과 학교 예산 절감 및 미화원 업무부담 해소를 기대한다. 아울러 학생들이 장애인과 함께하는 공동체의식을 함양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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