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동4가재개발추진委, 지난 5일 주민총회 갖고 정비사업자 선정 등

   
   

▲ 신길철 위원장이 인사말을 통해 문래동 재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지지부진했던 문래동 재개발 사업이 다시 힘차게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지난 5월 27일 추진위원회 설립승인 신청이 구청 심의를 통과한 가운데 문래동 4가 도시환경정비구역 재개발정비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신길철, 이하 추진위)는 지난 9월 5일 첫 번째 주민총회를 갖고 또 한 발짝 재개발 쪽으로 다가섰다.
이날 총회에는 토지 주, 또는 토지주가 인정한 대리인 등 1백여 명이 참석해 추진위 설립동의서 징구승인, 정비사업 전문 관리사업자 선정, 운영자금 차입 및 상환방법 결의안, 추진위 운영사업비 예산(안) 의결의 건 등 10개 안건을 상정해 조합원들의 심의를 받았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설계자 선정은 서류 등이 불비해 보류됐고 또 눈길을 끌었던 정비사업 전문 관리자는 신청을 접수한 4개 업체 중 남제씨앤디가 기준선인 과반을 훨씬 넘겨 무난히 통과 됐다. ‘남제’는 66%의 주민으로부터 표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신길철 위원장은 “5월말 조합설립추진위 설립 승인 이후 3개월 동안 구청의 공공지원에 따라 정비사업 전문 관리업자 및 설계자 선정을 위한 검토, 입찰 등을 통해 드디어 주민총회를 마련했다.”며 “오늘은 본격적인 사업을 위한 관리업자, 설계자를 선정을 비롯해 운영비, 사업비예산 등을 처리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추진위는 총회 이후 개략적인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조합설립을 위한 업무를 추진해 문래4가 재개발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토지사업자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실 문래4가 재개발사업은 공공관리제도로 추진하고 있는 조합방식과 토지 등 소유자 방식 등 사업진행방식을 갖고 주민들 간 이견으로 난항을 겪은 바 있지만 지난 5월말 신길철 위원장이 공공관리제도의 조합방식이 승인을 얻어 조합을 설립, 사업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역은 기반시설 비율은 20%에 불과한 반면 산업단지 비율은 35%에 육박한다. 또 용적률과 허용높이는 400%와 100m이다. 아파트 입주 규모는 1200세대 안쪽으로 단지가 크며 산업정비형 방식으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기반시설보다 산업단지와 주거단지에 집중, 지역별 특색을 살리겠다는 의도다. 특히 4구역에는 장기전세주택 110가구가 건설되고 일반 임대 89가구도 별도로 계획돼 있다. 
주변여건은 지근에 영등포역과 서부간선도로가 있어 교통 환경이 최적이며 여의도와 목동, 신도림 역시 인근에 위치해 있어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또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롯데마트 등이 즐비하고 관악고 등이 집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최고의 주택가로 평가받고 있다.<김홍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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