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문화원, 제21회 청소년음악경연대회 27팀 참가 ‘재능’ 발산

   
   

▲ 관내 중, 고교 학생들이 참석하는 제21회 청소년음악경연대회가 열려 시험과 진학 등으로 지친 아이들에게 단비 같은 역할을 해주었다.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은 무한대로 넓고 크다. 기성 가수들의 실력에 접근하며 춤은 더욱 현란해 지면서도 운율을 타기 시작했고 그들이 선보인 노래와 연주는 각기 다른 음성이 앙상블을 이루며 우리 모두를 꿈속으로 인도하기에 충분했다. 
영등포문화원(원장 한천희)의 영등포구 청소년음악경연대회가 지난 5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실시해 참가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잠재된 재능’을 맘껏 발산하며 영등포의 새로운 ‘아이돌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이날 대회에는 박용찬(한국당, 을)위원장, 권영식 부의장, 김길자 운영위원장, 김재진 행정위원장, 고기판·유승용 의원, 박주석 수석부원장, 박계석·구태회 부원장 등 문화원 관계자, 일선 중·고등학교 교장·교사, 학생·학부모 등 5백여 명이 참석, 열띤 경연을 펼쳤다.
관내 19개 중·고교 총 27개 팀이 참여해 기량을 겨룬 이날 대회에서는 윤중중학교 이예서 학생 외 6명으로 이루어진 그룹사운드 D.collection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상금 50만원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 팀은 버불 검 리믹스(Bubble gum remix)의 곡에 군무(群舞)를 펼쳐 청중들에게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윤시하 외 5명(한강미디어고, 그룹사운드), 전채연 외 4명(관악고, 댄스), 김건민(대영고, 노래), 황해원 외 6명(문래중, 연주), 정의인(대영중, 댄스), 김시연 외 1인(영원중, 노래)학생이 각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해 상금(30만원)과 푸짐한 부상을 받았다. 이준혁 외 4명(여의도여고, 그룹사운드), 조윤재 외 7명(대영중, 댄스), 이혜민 외 1명(대영고, 노래)이 은상(25만원)을, 고병찬 외 3명(대영고, 그룹사운드), 박동하(문래중, 노래), 권진희 외 6명(대영고, 댄스)의 학생 등이 동상(20만원)을 수상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이밖에도 임현수 외 4명(관악고)과 김경화 외 8명(문래중), 김성은 외 1명이 장려상을 수상했고 문래중과 당산서중, 대영고가 인기상을, 영남중과 장훈고는 단체 응원상을 받아 상금과 푸짐한 부상을 받았다.
한천희 문화원장은 인사말에서 “시험과 진학 등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열린마당을 제공하고자 시작했던 청소년음악회가 벌써 올해로 21회째가 됐다.”며 “그동안 갈고 닦은 끼와 재주를 마음껏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청소년음악경연대회는 아이돌가수 ‘플래티넘’ 등이 특별가수로 나왔고 이들이 펼치는 무대에, 청소년들의 열기에 더해지며 청소년들만의 아주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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