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21일 영등포아트홀서 진행…‘YDP 해커톤 경진대회’

   
 

“지난 대회에서는 드론으로 북극 바다에 떠있는 해양쓰레기를 주웠어요.” 지난해 ‘YDP 해커톤 경진대회’ 팀 대항전에서 1등 차지한 박주호(14세)군은 ‘재미있어서 또 신청할 것’이라며 ‘친구들도 많이 참가해 세계문제에 관심도 가지고 같이 고민해보면 좋겠다.’ 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오는 20일, 21일 이틀간 영등포아트홀에서 지역 내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드론을 활용한 ‘YDP 글로벌해커톤 대회’를 개최한다. 해커톤이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참가자들이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해 최종 결과물을 완성하는 것을 말한다.

드론을 활용한 국제적 사회문제 해결 방안 탐구 및 드론 제작 프로젝트 추진

이번 경진대회 주제는 빈곤, 성평등, 에너지, 환경오염 등 국제적 사회문제(UN의 SDGs 17)를 드론을 활용해 해결하는 것이다. 자유로운 토론과 실험과정을 통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직접 드론을 제작, 해결방법을 찾아간다.

예를 들어 드론을 활용해 내전 중이 국가에 식량을 전달하고, 해발 8천미터 히말라야 산맥에 쌓인 쓰레기를 줍는 일 등 이다.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세계시민으로써의 책임의식을 배우고, 문제해결을 통해 창의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

경진대회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초‧중학생 각 10팀씩 총 20팀으로 나눠 진행한다. 드론을 완성한 후에는 팀별 프로젝트 발표 시간을 갖고 초등부, 중등부 각 1팀씩 우수팀을 선정한다. 또한, 경진대회 주제 이해를 도울 4차산업혁명 특강도 실시한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미래설계’라는 주제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문여정 위원이 강사로 나선다.

드론축구경진대회 및 4차산업혁명 특강도 마련, 학년별 선착순 50명 모집, 인터넷 또는 전화 신청

특별 이벤트로 ‘드론축구 경진대회’도 함께 연다. 동그란 공처럼 생긴 드론볼을 조종해 공중에 매달린 골대에 넣는 게임으로 청소년들이 그동안 갈고 닦았던 조종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초등학생(4~6학년)과 중학생은 영등포 평생학습정보센터(http://lll.ydp.go.kr)로 신청하거나 전화(☎ 2670-4165)로 신청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초‧중학생 학년별 선착순 50명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청소년들이 미래기술을 활용해 세계를 보는 시야를 넓히고 공동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이라며 “구는 지속적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발맞춘 교육으로 미래 과학인재를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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