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자 씨, 신길1동 어르신 250여명 대상으로… 孝行 선순환 마련

   
▲ 윤홍자(가운데 붉은 한복)씨가 봉사자들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새터민 가수 진화정, 신금자 전 사무국장 등이 나서 효도잔치에 흥을 돋우고 있다.

 

효도 사람에 따라 선순환 한다. 자원봉사 활동 시간이 2만 시간을 넘긴 윤홍자(신길1동) 씨가 최근 상금으로 받은 금액을 어버이날 맞이 효도잔치를 벌여 효행의 선순환을 만들었다. 윤 씨는 효도잔치 뿐만 아니라 경로당과 이웃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돕기에도 남은 돈을 퍼 붙기로 해 그녀의 이웃사랑을 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윤홍자 씨는 지난 7일 공군회관에서 관내 어르신 및 관계자 250여명을 대상으로 신길1동 효도잔치 한마당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신경민 국회의원, 김민석 전 의원, 양민규 시의원, 신동례 동장, 김장수(신길1동 주민자치委)위원장, 유충규 회장, 신금자(區 사회복지協)전 사무국장 등도 참석해 축사, 노래 등으로 격려했다.

효도잔치는 윤홍자 씨가 지난 21년간 자원봉사 활동을 한 시간이 2만 시간을 넘겨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에서 '우정선행상'을 받아 1천만 원 이라는 적지 않은 상금을 받았다. 이에 자신이 살고 있는 신길1동 할아버지, 할머니를 대상으로 또 다른 선순환 효행잔치를 벌인 것.

윤홍자 씨는 “지난 87년 사회복지교육을 받고 보현회를 시작으로 사회복지협의회, 장애인복지회 등 7〜8개 단체 등에서 21년 넘게 남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왔다. 그동안 2만 시간을 넘어 큰 상과 함께 1천만 원의 상금을 받게 돼 어르신들을 모시게 됐다.”며 “뷔페인 만큼 맛있고 즐겁게 드셔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신경민 의원은 “효도의 선순환을 위해 자신을 낮추는 것이 더욱 아름답다.”며 격려했고 김민석 전의원은 ‘목포의 눈물’을 불러 참석한 어르신들과 윤홍자 씨에게 축하했다.

새터민 가수 진화정 씨의 ‘추억의 소야곡’, ‘소양강 처녀’, ‘내 나이가 어때서’ 등 다양한 노래를 아코디언 연주에 맞춰 불러 어르신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일부는 자리를 박차고 나와 춤을 추는 광경도 쉽게 확인 돼 행복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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