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회 사회건설委‧보건소, 100% 박멸될 때 까지 방역활동 계속

   
▲ 보건소의 한 직원이 쥐잡기를 위한 트렙을 숲 속에 설치해 포획은 물론 예방활동에 나서고 있다.
   

▲ 쥐잡기와 방재활동에 앞서 보건지원과 팀장이 다양한 요령 등을 설명하고 있다.

 

쥐(鼠)들이 먹 잇 거리가 많은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 근처에 모여들었다. 이 쥐떼는 여의도 내 인근 내륙지역으로 침투해 63빌딩은 물론 일반 주거지역과 상가 등을 넘나들며 여름철부터 시민들의 생활을 괴롭히고 있다.

따라서 영등포구보건소(소장 엄혜숙)는 주민들로부터 ‘쥐 떼 민원’을 받고 지난 여름철부터 구서(쥐 방제) 활동에 나서 90% 정도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가‧주택가 등에서 발생하는 쥐 소동이 멈추지 않아 발본색원(拔本塞源)의 칼을 빼어 들었다. 이번 활동은 여의동 구의원인 박미영 사회건설위원장의 역할도 한 몫 거들었다.

지난 10월 19일 여의도성모병원 옆 63주차장 인근에서 ‘가을철 구서(쥐 방제) 및 감염 병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갖고 최근 부쩍 늘어난 쥐잡기에 민‧관이 나섰다. 특히 이날 임시회를 개회한 구의회 박미영 위원장을 비롯한 사회건설위원들도 함께 나서 쥐 트렙 30여개 등을 설치하며 구서활동에 힘을 실었다.

현장에는 이날 방역활동에 나선 새마을지도자 30여명과 박미영 위원장을 비롯한 장순원‧박정자‧오현숙‧유승용‧이규선‧최봉희 의원과 양민규(영등포, 4)시의원도 함께 하며 방재활동은 물론 트렙을 설치하며 ‘쥐와의 전쟁’을 벌였다.

박미영(여의동, 신길1동) 의원은 “동민들과 함께 여름철부터 쥐잡기운동에 나서 꾸준히 박멸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완벽하지는 않다.”며 “오늘 쥐들이 출몰할 수 있는 숲 등에 트렙 설치와 방재작업 등을 통해 쥐를 완벽하게 몰아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쥐 등 다른 동물로부터의 감염병 예방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해 주민건강도 책임지겠다.”며 예산반영 등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엄혜숙 소장 역시 “쥐들은 먹을 것이 풍부한 곳으로 이동하는 습성이 있는데, 여름 운영된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에서 나온 음식물과 한강변 텐트촌 등에서 버려진 것 등이 원인인 것 같다.”며 “새마을지도자들과 함께 방재활동은 물론 쥐트렙 등을 놓아 완전히 박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 방재활동에 나선 새마을지도자들의 활발한 움직임은 물론 주민들의 음식물 분리수거, 여기에 한강 등에서 행해지는 푸드 행사 시 주의할 점만 유의한다면 쥐들은 자연스럽게 자취를 감추지 않을까.<김홍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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