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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트인 영등포, ‘주민과 함께 완성’특별기획: 채현일 구청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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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7  1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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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선서로 간단하지만 확실한 구정을 책임지겠다고 밝히는 채 구청장. 최연소 단체장의 꿈은 '탁 트인 영등포' 건설이다.

 

Q: 새 임기를 시작한 소감은.

A: 존경하는 38만 구민여러분, 먼저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에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 선거기간 구민 여러분께서 들려주셨던 젊고 새로운 영등포를 향한 열망과 나라다운 나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라는 명령을 무겁게 받들겠다.

이제 저에게 주어진 소명과 책무를 오롯이 가슴에 새기고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아 탁트인 영등포, 그 새로운 문을 활짝 열겠다. 과거 ‘한강의 기적’을 일으킨 영등포의 명예회복과 ‘변화와 도약’을 원하는 구민 여러분의 소망을 반드시 이루겠다.

구민과의 ‘탁트인 소통’을 바탕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박원순 시장의 소통과 협치 행정을 영등포에 적용하겠다. 청와대에서의 국정운영 경험과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했던 서울시와 자치구의 행정프로세스를 바탕으로 ‘탁트인 도시’, ‘탁트인 행정’, ‘탁트인 소통’을 제대로 보여드리겠다.

도시재생‧영등포고차도철거‧100인미래비전委‧4차산업 등 할 일 많아질 듯

제게 귀한 기회를 주신 만큼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구나 생각하실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하겠다. 젊음의 패기로 영등포의 변화와 도약을 위해 누구보다 더 많은 땀을 흘리겠다. 구민 여러분들이 영등포에 산다는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새로운 영등포, 탁트인 영등포’를 구민여러분들과 함께 반드시 완성하겠다.

Q: 선거과정에 여러 공약들을 제시했다. 지역발전을 위한 행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A: 영동대로(永東大路)는 강남구 청담동에서 개포동에 이르는 왕복 10~14차로의 가로를 가리키는 말이다. 최근 러시아 월드컵 기간에도 흥겨운 거리응원이 펼쳐지고, 종종 한류 가수들의 공연장으로 활용되면서 널리 알려진 도로이다. 그러나 영동대로의 영동이 영등포의 동쪽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영동대로라는 도로명에서 알 수 있듯이 한강 이남의 중심지는 영등포였다. 경인선과 경부선의 분기점이된 영등포는 불과 10여 호가 살던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교통과 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한다. 삼각지 내의 상업시설과 대형 방직공장, 경인로변을 따라 들어선 철재 상가들은 영등포의 상징이었다.

영등포역 일대 산업의 중심지라는 위상을 되찾고 도시기능을 재생시키겠다. 큰 틀에서 서울시의 ‘서울 2030 도시계획’과 연계해 도시재생사업을 진행시킬 계획이다. 주민과 함께 고민하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영등포 경인로 주변 공간을 재생시켜 도심을 활성화시킨다. 문래동 인근 대선제분, GS주차장 부지 등 거점공간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여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 영등포역 복합개발을 통해 산업·문화 거점으로 조성하겠다.

또한, 미래의 신성장 동력인 4차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를 만들겠다. Y밸리(경인로 문래동)의 전통적인 기계금속제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산업을 재생시켜 경제활성화에 앞장서고, 여의도 국제금융지구의 인프라를 활용한 핀테크 사업 등을 통해 4차산업을 선도하는 전진지기로 구축한다. 또한, 중소영세기업의 경영안정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여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대림중앙시장 및 영등포전통시장 등 시장특색에 맞는 특화사업으로 시장경제를 살리겠다.

더불어 영등포의 대표적인 상업지역인 삼각지에 보행자우선도로 조성, 간판정비 등 가로환경개선, 건물리모델링 지원을 통한 음식문화특화거리를 조성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생시킨다.

   

▲ 채현일 구청장(오른쪽)이 12일 오후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찾아 여성늘품센터 ‘생활미용’반 수강생들의 작품을 관람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Q: 특히 영등포고가철거를 통해 새 이미지를 창출하는 것이 눈에 와 닿는다. 언제, 어떻게 진행될지.

A: 영등포역 일대는 교통의 요지이며,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영등포의 얼굴이다. 그렇지만 산업 환경이 변하면서 낡은 건물과 좁은 골목길, 작은 철공소이 모여 있어 환경을 개선해야 할 필요가 크다. 또한, 영등포를 방문했을 때 처음 만나게 되는 영등포 고가 차도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꽉 막히고 답답한 인상을 준다.

그렇지만 영등포구에 최근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주인이 떠난 문래동 철공소에는 젊은 예술가들이 둥지를 틀어 허름한 간판마저 작품이 되는 신선함이 넘치며, 영등포역 인근대형 쇼핑몰과 전통시장 등으로 많은 인파가 붐빈다.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서울 3대 도심으로 위계가 격상되어 영등포구를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도 달라졌다.

변화를 위한 순풍에 돛을 달겠다. 영등포의 이미지를 젊고 활기찬 탁트인 도시로 변화시키겠다. 영등포 고가차도 철거를 통해 영등포역 인근을 ‘탁트인’ 영등포의 대표 공간으로 조성하겠다.

고가 차도는 과거의 성장과 건설위주의 문화, 자동차 위주의 교통정책이 만든 과거의 유산이다. 사람 위주의 도시정책, 대중교통과 보행친화의 교통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영등포도 변화하여야 한다. 서울시도 보행친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고가철거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6년 고가차도 철거에 따른 교통개선방안 및 기본계획 용역 수행을 통해 서울시 고가차도 관리계획에 대한 근거도 마련했다.

이에 영등포로터리 고가차도를 철거하여 평면교차방식의 교차로로 전환하겠다. 교통개선을 통해 영등포 진입로 일대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영등포구를 상징할 수 있는 관문경관을 조성하여 밝게 도약하는 영등포를 보여주겠다. 먼저 고가차도 철거 구상안을 마련하여 밑그림을 그리고, 서울시의 고가철거에 따른 교통성 검토 시에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제시로 최적의 개선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서울시 도로건설관리계획(도로정비기본계획) 등 관련계획에 반영해 조기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협의할 계획이다.

영등포 고가차도 철거는 100년 미래 새 도심을 여는 영등포 관문공간조성의 핵심이다. 교통 및 혼잡의 대표적인 회색지대를 여의도~영등포를 연결하는 경인축의 중심 시민공간으로 탈바꿈하여 ‘탁트인’ 영등포를 보여드리겠다.

Q: 영등포100년 미래비전위원회도 관심이 많다. 구체적인 계획은.

A: 영등포 100년 미래비전위원회는 구민과 함께 변화와 도약의 ‘탁트인 영등포’를 만들기 위한 주민자치, 소통행정의 패러다임을 구현하고자 하는 노력이다. 그 일환으로 가장 먼저 구민 ‘소통’ 창구인 「영등포 1번가」를 신설 운영하고 있다. 7월부터 오프라인과 온라인 구분 없이 언제 어디서든 구정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

더불어 영등포 주민 1천명 이상 제안하고 공감하는 민원·정책 등에 대해서 구청장이 직접 답변하는 「탁트인 영등포 신문고」를 운영하여 항시 실효성 있는 소통을 추구한다. 영등포1번가와 탁트인 영등포 신문고를 통해 구민이 내주신 제안과 공약, 각종 현안을 바탕으로「영등포 100년 미래비전위원회」를 통해 영등포 미래 방향을 세운다.

구청장 직속으로 각계각층 전문가와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영등포 100년 미래비전위원회」를 구성하여 구정비전 및 중장기 전략과제,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위원회를 통해 도출된 의제는 구청장에게 제안되며 정책사업 실행을 통해 그 결과는 구민에게 돌려드린다. 위원회 활동은 민선7기 구정정책 수립 및 추진의 원동력이 될 것이며, 정책결정과 집행의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하여 실질적인 지방자치 구현에 기여할 것이다.

   

▲ 취임식 대신 양평1동 빗물펌프장을 들려 현장 점검 중인 채현일 구청장(사진 왼쪽).

 

Q: 청렴분야에 대한 생각도 각종 공약에서 남다름을 엿볼 수 있다. 어떤 것들이 추진되는지.

A: 과거 한 동안 영등포의 청렴수준은 말하기조차 부끄러운 수준이었다고 한다. 종종 불미스러운 일들이 생겼고 구민들은 구청을 신뢰하지 않았다. 작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된 청렴도 평가에서는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안정적이고 지속발전 가능한 구정을 위해서는 구민들의 신뢰와 구의 앞선 청렴이 가장 필요하다.

우선, 구정 전반의 청렴도를 향상하기 위해서 감사업무에 대한 개방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제보시스템을 활성화하여 권력형 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겠다. 현재 운영 중인 제도를 보안하고 감사인력의 전문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하여 내실있는 감사활동을 펼칠 것이며,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감사위원회를 구성하여 감사계획 및 결과 처분 등에 전문성을 키우겠다. 또한, 맑고 투명한 행정을 위해서 ‘소통’도 강조한다. 언제 어디서나 구민이 있는 곳은 찾아가 직접 만나고 소통하여 구민들의 신뢰를 높이고 청렴을 바로 세우겠다. 지속적인 소통행정, 감사능력 향상을 통해 투명하고 깨끗한 청렴구정을 실현하겠다.

Q: 이밖에도 이것만큼은 꼭 실천하고 싶은 공약이 있다면.

A: 교육을 백년 앞을 내다보는 큰 계획이라고 한다. 각종 사회적 여건이 복합적으로 연계되며, 정책을 펼치는데 그만큼 시간이 걸리는 어려운 문제라는 뜻이다. 영등포 구민이자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평소 교육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었다. 많은 구민들의 자녀교육을 이유로 영등포를 등지는 현실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 생각했다. 교육이야 말로 구민의 가장 큰 바람이자, 미래발전을 위한 가장 가치 있는 투자이기 때문이다.

가시적인 성과에 집착하여 학력신장만을 꾀하지 않고 학생이 행복하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구민 모두가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앞선 교육도시로 발 돋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최상의 교육정책을 펼치기 위해 구청장 직속으로 교육보좌관을 신설한다. 현재 서울시 자치구 중 3개구만 운영 중인 교육보좌관 제도를 신설하여 교육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영등포에 맞춘 앞선 교육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앞선 교육정책을 펼치는 데 지방자치단체의 역량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 그 점을 보완하기 위해 교육전문가와 관계 기관의 협업을 통해 학생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학창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더불어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영등포를 관할하는 서울남부교육지원청, 더 나아가 교육부, 서울시까지 영등포의 교육환경과 관련된 기관들과 같이 고민하겠다.

또한, 모든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공기질 개선을 통해 맘껏 공부할 수 있도록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등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차별화된 학력신장 프로그램과 방과 후 수업 등으로 서남권 최고의 교육환경을 만들겠다. 단기간에 획기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는 없지만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학생이 행복하고, 부모님이 만족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

Q: 스스로 생각하는 나만의 강점은.

A: 제가 생각하는 저의 가장 큰 장점은 언제나 소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배우고자 하는 의지일 것이다. 대학교 졸업 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의정을 배우면서 사회의 첫발을 내딛었고, 청와대, 서울시, 국회를 거치면서 많은 것들을 경험했다.

청와대에서 문재인 정부 첫 청와대 행정관으로 국정운영의 최전선에서 일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하며 서울시와 자치구의 행정프로세스를 경험했다. 더불어 국회에서 정책을 배우며 민생현장에 필요한 기반을 다졌다. 문재인 정부의 첫 행정관으로 새로운 시대를 여는 변화와 혁신의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국정에 참여한 것도 새로운 영등포의 미래를 여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탁트이는 영등포의 변화를 위해 그동안 쌓아온 많은 경험과 네트워크로 청와대, 국회, 서울시 등 외부동력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내겠다.

열린 책임행정과 소통의 장

Q: 직원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 '탁트인 영등포'를 위해 하나 둘 씩 행정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채현일 구청장. 늘 주민과 함께 믿음직한 자치단체장을 추구한다.

 

A: 현재 영등포구는 ‘변화’와 ‘도전’이라는 과제를 앞두고 있다. 이제는 정체되고 꽉 막힌 영등포를 탁트이게 바꿔야 한다. 과거 ‘한강의 기적’을 견인한 중심도시 영등포, 교통과 산업, 비즈니스 대표 도시 영등포의 위상을 되찾아야 한다. 직원분들이 마음껏 능력을 펼치고 신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판을 펼쳐드리겠다. 모두 각자의 역할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책임’과 ‘권한’을 보장하며, ‘원칙’과 ‘소통’을 무엇보다도 우선시하겠다. 영등포의 변화와 도약을 위해 중앙정부, 서울시, 관계기관 등의 외부동력을 제대로 가지고 와 직원 여러분들을 도와드리겠다.

새로운 영등포 발전을 위한 쉽지만은 않을 길에 구청 직원 분들의 많은 협조와 참여 부탁드린다. 다가 올 시간이 저와 1300여 명 직원 여러분의 행복한 동행이 될 수 있도록 언제나 소통하며 손과 발을 맞춰나가겠다.

Q: 마지막으로 구민 분들께 남길 말씀은.

A: 존경하고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이제 영등포는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시작한다. 낡고 정체된 회색빛 도시에서 활기차고 생동감이 넘치는 젊은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새로운 영등포를 바라는 변화와 개혁의 의지에 발맞춰 산적한 영등포 현안을 반드시 해결해 나가겠다. 꽉 막히고 답답했던 영등포, 이제는 ‘탁트인 영등포’ 만들겠다. 그동안 갈고 닦았던 청와대 국정경험, 서울시의 시정노하우, 국회 정책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젊고 힘 있는 구청장답게 영등포를 위해 혼신 쏟겠다.

영등포 100년 미래를 여는 발걸음에 구민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애정 어린 시선으로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잘 못 된 점이 있으면 꾸짖어 주시고, 바라는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 부탁드린다. 언제나 현장에서 구민에게 열린 책임행정과 소통의 장을 만들어가겠다.

‘탁트인 영등포’를 위한 도약은 영등포 모두의 도전이다. 저와 38만 구민, 구청 가족 여러분 모두 힘과 마음을 모아 새로운 영등포 미래 100년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김홍민 기자>

   
▲ 지난 4일 대림중학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학부모 의견을 듣고 있다. 이날 채 구청장은 학교 현안사항을 파악하고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문래초등학교와 대림중학교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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