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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자주 부글거리고 불편하다면김태현 원장(한의사, 통달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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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2  09: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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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현 한의사

(통달한의원장)

 

진료실에서 속이 늘 불편하다고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다. 아랫배가 살살 아프면서 속이 부글거리고 특히 심리적으로 긴장이 지속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갑자기 속이 부글부글 끓어 화장실을 가게 된다고 한다. 보통 이런 증상이 있을 때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란 말 그대로 소화기가 과민한 반응이 생겨 나타나는 질환으로 최근 현대인들에게 많이 생기는 질병이다.

과민성 장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거나 상한 음식을 먹고 세균에 감염이 된 것도 아닌데 스트레스를 받고 식사 한 뒤에 뱃속이 불편하고 아프기도 하고 설사나 변비가 나타난다. 증상이 계속 되어 내과를 찾지만 검사 상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건강보험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5년 진료인원은 158만 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약 4천여 명이 진료를 받았다. 소화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 중 흔한 소화기 질환으로 나타났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유형에 따라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만성 복통과 변비를 호소하는 변비형으로 대장 운동을 통해 변을 배출하지 못해 꽉 막혀 있어 팽만감 외에도 만성적인 복통을 동반한다. 대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 둘째 만성 또는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설사형으로 설사를 자주 하거나 가끔 하는 경우에 해당되는데 특히, 긴장되는 일이나 스트레스에 받을 때 갑자기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다. 셋째 설사 변비의 혼합형으로 설사와 변비 두 가지 증상이 번갈아 나타면서 만성 복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복부 팽만형으로 배 안에 가스가 차고 복부가 부풀어 올라 포만감이나 팽만감으로 인한 불편감을 동반한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생기는 원인은 하나로 뚜렷하게 설명하기는 어렵다. 병명에서도 이미 암시하듯이 ‘증후군’이라 불리는 병명은 원인은 알 수 없거나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하나의 원인을 지칭할 수는 없지만 증상이 비슷하게 나타나는 일련의 병증 집합군을 통틀어 이야기하는 것이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고생하는 환자군들은 지나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사, 폭식, 커피, 담배 등 기호식품의 나발을 통해 장이 자극을 받으면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심해질 경우 일상생활에도 불편감이 심해져서 대인기피증 및 생활 의욕 저하까지 발생될 수 있다.

예방을 위해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자신에게 스트레스가 되는 요인도 잘 파악하여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변비나 설사가 오래 지속되거나 색, 횟수가 달라질 경우 다른 질환으로 발전될 수도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최근의 다양한 연구에 따르면 소화기도 뇌처럼 스스로 판단을 내리고 움직이는 역할을 하며 소화기 상태에 따라 기분과 정서가 결정된다고 알려져 있다. 등이 따뜻하고 배부르면 행복하다고 하는 말처럼 소화기가 편하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질 수 있다. 한방에서는 소화기 건강을 건강의 기본으로 생각한다. 내가 먹는 음식이 잘 흡수되어 몸 곳곳에 영양을 잘 공급해야 무병무탈한 상태가 된다. 이러한 소화기는 자율신경에 의해 조절되는데 과도하게 긴장을 하면 소화기의 움직임보다는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쪽으로 몸의 자원을 총동원하게 되므로 만성적인 소화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몸에 좋은 음식을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 몸에 좋은 음식이란 제철에 나는 식재료를 골고루 일정한 식사시간에 적당량 먹는 것이 좋다. 우리 몸을 이루는 모든 세포는 우리가 먹는 음식으로부터 만들어진다. 건강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영양소를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식사시간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이 좋다. 소화기도 몸을 움직이는 하나의 근육이다. 운동을 갑자기 과도하게 하면 경련이 일어나고 오히려 여기저기가 쑤시고 아픈 것처럼 규칙적인 식습관이 중요하다. 특히 충분히 소화시키지 못하고 밤에 잠을 자거나 야식을 즐긴다면 자는 동안 계속 소화기가 움직이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도 피곤하고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 쉽게 생길 수 있다. 소화기도 일할 때와 쉴 때가 필요하다. 대개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다양한 생활 습관이 문제가 될 경우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러한 원칙만 지켜도 좋아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더부룩하고 속이 불편하다면 반드시 대장내시경과 같은 검진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내과 검진상 큰 이상이 없다면 한방치료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증상과 체질에 따라서 침치료 및 한약치료를 한다면 만성적으로 시달리는 소화불량을 다스릴 수 있다.(상담: 267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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