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기금수익률, 기금운용본부 출범 이후 역대 최고인 13.59% 기록

[영등포투데이] 국민연금공단 영등포지사(지사장 김종수)는 2023년 국민연금 기금 운용수익률이 13.59%로 기금운용본부 설립(‘99년) 이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기금 수익금 역시 127조원으로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으며,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기금 적립금은 1,036조원으로 처음으로 1천조원을 돌파하였다.

국민연금기금이 설치된 1988년부터 기금 투자를 통해 조성된 누적 운용수익금은 총 578조원이며, 전체 기금 적립금의 절반 이상(55.8%)이 운용 수익으로 채워졌다.

자산별로 수익률(금액가중수익률 기준)을 살펴보면 국내주식 22.12%, 해외주식 23.89%, 국내채권 7.40%, 해외채권 8.84%, 대체투자 5.80%로 나타났다. 

국내 및 해외주식은 미국 은행권 위기와 중동 지정학적 위험 등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부각됐으나, 개별기업 실적 호조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로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및 해외채권은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도 인플레이션 둔화에 의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종료 및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하며 채권 가격이 상승하여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체투자자산은 자산의 평가 가치 상승과 실현이익이 반영됐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도 양의 수익률에 기여했다.

국민연금공단 영등포지사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 투자환경은 지정학적 위험과 큰 변동성으로 녹록지 않았지만,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운용 전문성 강화 등으로 기금적립금 1천조원 시대를 맞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연금 기금이 국민의 안정적 노후보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장기적 수익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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