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선 구의원 5분 발언

[영등포투데이]"MZ세대 공무원의 복리 문제에 대해 집중할 필요가 있다“
영등포구의회 이규선 의원(영등포동, 당산2동)은 23일 제250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MZ세대 직원 후생복지를 제고해 줄 것을 제언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 7급 공채 경쟁률은 2019년 75대 1에서 지난해 2023년 53대 1로, 9급의 경우 같은 기간 18대 1에서 12대 1로 하락했다" 며 "재직 중인 공무원들의 동요도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공무원 연금공단의 자료에 나온 재직년수 3년 이하 공무원 퇴직자는 2018년 5166명에서 점차 증가폭을 확대하며 2022년 1만2076명에 이르러 5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영등포구도 재직기간 5년 이내 퇴직자 수는 2020년 4명, 2021년 9명, 2022년 12명, 2023년 16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올해 2024년에도 1월 현재 벌써 2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 의원은 "구에서 재직기간이 5년 이상 10년 미만인 직원에 대해 5일의 특별휴가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하는 워라밸 친화적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며 "공무원의 복리 문제에 대해 우리 사회가 MZ(엠지)세대 공무원의 상황에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의 경우 MZ세대가 2019년 28.4%에서 2023년 46.6%로 급증할 정도로 20~30대 연령의 저연차 공무원들이 조직의 주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며 "공직기피의 주요 원인으로 민간에 비해 낮은 급여, 보수에 비해 높은 업무강도, 악성 민원과 공무원 연금에 대한 불확실성, 경직된 조직문화 등이 지목되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점들은 특히 하위직 신규 직원들에게 더욱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위직 저연차 직원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복리후생을 적극적으로 챙기고, 직급별 적절한 업무 분담과 수평적인 조직문화 조성으로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는 유연하고 합리적인 근무환경을 구축해야 된다" 며 "실현 가능한 첫 걸음으로서 '새내기 도약 휴가'를 신설할 것을 제안한다" 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공무원의 복리 수준이 곧 행정서비스의 퀄리티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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