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회견을 하고 있는 하종대 예비후보.
기자 회견을 하고 있는 하종대 예비후보.

[영등포투데이] “저는 ‘새로운 영등포 시대’, ‘위대한 영등포 시대’를 열기 위해 출마에 나섰습니다.”
하종대 예비후보(국민의힘 영등포갑)는 7일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등포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영등포의 새로운 정치가, 영등포의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 예비후보는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그리고 하종대는 영등포를 만들 실행력이 있다” 며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후보 상임언론특보와 국민의힘 전북도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고, 2022년 10월부터 한국정책방송원(KTV) 원장으로 일하면서 1년여 만에 시청률을 2배 이상으로 올리는 ‘기적의 성과’를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상은 지금 인공지능, 바이오,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영등포의 시계는 여전히 20세기에 머물러 있다” 며 “구로공단이 화려한 구로디지털 단지로 변모하는 동안, 새롭게 준공업지역으로 지정된 강서구 마곡에 벤처 스타트업과 대기업 R&D 본부가 모여드는 동안 영등포는 정체상태에 머물러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절 영등포 주민들은 대통령도, 서울시장도, 국회의원도, 구청장도, 지방의원도 모두 민주당을 선택해 전권을 맡겼다” 며 “미래 준비는 커녕 현재의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는 무능력으로 영등포의 무력감을 심화시키고 주민에게 실망만 남겼다”고 말했다.
그는 “영등포는 사통팔달의 교통여건, 일하고 싶어 하는 청년인구가 넘치는 도시로, 지금까지처럼 20세기에 머문 낙후지역으로 고착시키느냐, 21세기 미래형 명품도시로 만드느냐는 누가 그 선두에 서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고 강조했다.
하 예비후보는 이날 다섯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다섯가지 공약은 ▲첫째, 영등포를 둘로 분단시켜 발전에 장애가 되어온 경부선 지상구간을 지하화하고 새로 조성되는 지상부지에는 AI, 빅데이터, 로봇산업 등을 유치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 ▲둘째, 반세기 전 만들어진 수도권총량 규제로 영등포 노후화의 원인이 되고 있는 준공업 용도지역은 영등포 미래에 맞게 새롭게 재편 ▲셋째, 문래기계금속단지는 서울시 외곽으로 통으로 이전하고, 그 부지엔 최첨단 4차 산업 스마트 밸리 조성 ▲넷째, 신설 목동선에는 선유고역이 반드시 들어서 영등포내 교통 사각지대 해소 ▲다섯째, 노들로 한강변에 여의도 부럽지 않은, 서울 도심의 새로운 상징이 될 수 있는 명품 스카이라인 구축 등이다.
하 예비후보는 “영등포갑 지역 내 모든 동(洞)이 상향평준화 되도록 힘 있는 집권당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실행력과 추진력을 발휘하겠다” 며 “영등포는 21세기 4차 산업시대, AI 시대에도 앞서가는 미래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 일답 

영등포를 출마지로 선택한 이유

1990년 동아일보에 입사해서 기자로 일할 때 영등포에 사건이 가장 많았기 때문에 영등포를 가장 많이 왔다. 최근 영등포를 보니까 양천‧구로보다도 정체되지 않았나 생각을 하면서 가슴이 아팠다. 영등포가 서울 25개구 중 중간 이상 그리고 강남 등 다른 지역들 못지 않게 잘 사는 영등포로 만들어 보겠다는 결심을 하고 선택했다.

영등포구를 교육중심 도시로 키우겠다는 했는데

아이들이 얼마든지 다른 지역 못지 않게 훌륭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만들고 추진하겠다, 구체적인 방법은 구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구청장, 시장 등 여러 관계자들과 함께 논의하며 만들어 가겠다.

영등포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 중 김기남 후보는 4차 산업전문가, 김명수 후보는 노동 금융전문가를 내세우고 있는데 후보께서는 내세우는 것은 어떤 것인지.

영등포가 발전하지 못한 것은 4차 산업전문가, 금융산업전문가가 없어서 발전하지 못한 것이 아니다. 주민들이 원하는 숙원사업을 선거 때만 되면 누구나 하겠다고 하지만 선거가 지나면 흐지부지 되고 주민들의 의견을 잘 듣지도 않는다.
구민의 숙원 사업은 추진력과 광범위한 네트워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고 보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영등포에서 내가 전문가 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소통, 추진력, 광범위한 네트워크 등이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30여년의 기자생활을 통해 소통과 충분한 네트워크를 갖췄다.

영등포가 빠르게 성장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영등포역에 KTX가 거의 정차하지 않고, GTX 무정차 등의 문제가 있었기 때문인데 방안이 있는 지. 

영등포역은 KTX 정차가 하루에 두 번밖에 정차하지 않는다. 구민들에게는 매우 불편한 문제이다. KTX는 속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 곳에서 세울 수는 없다. 관련 부처와 조율을 거쳐서 조정하겠다.

영등포갑 민주당 예비후보들보다 인지도가 낮은 데 본선 경쟁력은. 

영등포에서 지역 정치를 오랫동안 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당장의 인지도가 낮을 수 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보면 낮지 않다. 그동안 기자로서 국민들의 의견에 귀를 열고 소통하고  해결책을 찾으려 했다. 이런 부분이 선거 과정에서 강점이 되고 저에 대한 호감도와 지지도가 급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저작권자 © 영등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