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제도, 개관시설 … 2024년 ‘달라지는 서울생활’

[영등포투데이] 이달부터 서울 버스부터 지하철, 따릉이까지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27일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카드는 23일부터 구입 가능하다. 9월에는 한강 대중교통 시대의 문을 열어 줄 ‘리버버스’가 운행을 시작한다.
2022년부터 시가 시범사업 중인 ‘안심소득’ 대상자도 추가 선정·지원하고, 특색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확대한다. 또한 이상동기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안심사업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이같이 2024년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사업과 개관을 앞둔 공공시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제도 등 새로운 정보를 한데 모은 「2024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전자책 누리집(ebook.seoul.go.kr)’과 ‘정보소통광장(opengov.seoul.go.kr)’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서울시 대표 소통포털 ‘내 손안에 서울(mediahub.seoul.go.kr)’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2024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서울의 슬로건 ‘동행․매력 특별시’를 큰 골자로 하여 11개 분야 총 69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돌봄 확대, 안심소득 대상 추가선정
부담없는 요금으로 놀이 활동과 돌봄을 제공하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총 200곳 선정·조성하고 영아 양육가정의 이동 편의를 위한 ‘서울 엄마아빠택시’를 기존 16개 자치구에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시설에 따라 이용대상과 운영일이 다를 수 있으니 사전 확인이 필요하며 우리동네키움포털(icare.seoul.go.kr)에서 예약 가능하다.
24개월 이하 영아 양육가정에 영아 1인당 연 10만원 포인트를 지원하는 ‘엄마아빠택시’는 전용 앱을 통해 신청 및 이용 가능하다.
출생 아동에게 지급하는 ‘첫만남이용권 바우처’와 집중 돌봄이 필요한 0~1세 아동에게 지급하는 ‘부모급여’도 확대한다. 둘째 이상 자녀 출산으로 기존 자녀 양육 공백이 생긴 가정에는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지원, 양육 및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도 시행된다.
‘첫만남이용권 바우처’는 첫째 아이 200만원, 둘째 아이 이상 300만원으로 상향 지원되고, ‘부모급여’는 0세 월 70만원에서 100만원, 1세 월 35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된다. 신청은 아동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거나 복지로(www.bokjiro.go.kr) 또는 정부24(www.gov.kr)에서 할 수 있다.
기준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 소득의 일정 비율을 채워줌으로써 가계 소득을 보전하는 새로운 소득보장 제도 ‘안심소득 시범사업’은 올해 가족돌봄 청년, 빈곤․질병 등으로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위기가구 등 500가구를 선정해 지원한다.
서울복지포털(wis.seoul.go.kr) 공개모집을 거쳐 대상가구로 선정되면 1년간 가구별 기준 중위소득 85% 기준액과 가구 소득평가액 간 차액의 절반(50%)을 매월 안심소득으로 지급하며 모집 일정, 대상자 발표는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장애 유형과 특성, 일자리 시장변화를 반영해 다양한 직무를 발굴, 장애인의 소득을 보장하고 유용한 일 경험을 제공하는 ‘장애 유형 맞춤형 특화일자리’ 지원도 시작된다. 시는 올해 1월 중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으로, 참여자로 선발되면 올해 2~12월 주 20시간 근무, 월 최대 103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참전유공자 대상 참전명예수당을 월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하고, 보훈예우수당 대상자를 전상군경, 공상군경, 공상공무원까지 확대한다.
일상 속 국가유공자를 존중하는 보훈 예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4년 상반기 중으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획을 총 114개소, 704면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 정책 확대, 서울런 콘텐츠 다각화
청년이 마음껏 꿈꾸고 미래에 투자할 수 있도록 상담 및 교육 서비스를 확대하고, 장․노년층이 사회적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디지털 분야 교육과 체험을 제공하는 센터도 운영한다. 
장애․질병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족을 돌보는 14~34세 가족돌봄청년의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1월부터 전담기구를 신설, 개인별 맞춤형 상담으로 필요한 정책 및 서비스를 제공해 더 이상 몰라서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게끔 촘촘히 지원한다.
올해에도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다양한 온라인 교육 서비스와 멘토링을 지원하는 ‘서울런’ 운영을 확대해 나간다. 학생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여 교육플랫폼 내 학습 콘텐츠를 다각화하고, 가입 대상자도 확대해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서남(영등포)․서북(은평)센터를 정식 개관해 실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분야 교육․체험․상담을 원스톱 무료 제공한다. 센터별 프로그램은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누리집(didong.kr) 또는 전화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러너스테이션 조성, 안심물품 지원
러닝 프로그램 제공, 비대면 건강관리 앱 서비스 등을 통해 일상 속 시민의 건강을 관리하는 한편 안심․안전한 환경도 구축해 나간다. 
한강과 인접한 여의나루역을 ‘러너스테이션’으로 조성해 누구나 뛰며 운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러닝 관련 편의시설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4년 4월 오픈 예정인 ‘러너스테이션’에는 물품보관함, 탈의실, 교육실 등 편의시설이 마련되며 연령․수준별 맞춤 러닝 프로그램, 7979 서울 러닝크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최근 급증하는 마약류 피해로부터 시민을 안전하게 지켜내기 위해 시립은평병원 내 ‘서울시 마약관리센터’를 조성한다. 
이상동기범죄 등으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112 즉각 신고가 가능한 ‘휴대용 SOS 비상벨’과 ‘안심경보기’ 세트를 지급하고 야간 순찰을 책임지는 ‘안심마을보안관’ 전 자치구 확대, ‘안심이 앱’ 기능 추가 등 늦은 밤길 시민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다.
‘안심이 앱’은 안심경로(CCTV․스마트 보안등이 있는 보행길 안내), 안심친구(보호자가 사용자 위치 실시간 확인), 안심영상(골목길․산책로 등 혼자 이용 시 스마트폰 카메라 영상을 안심이 총괄센터 전송) 3종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무차별 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쓰러짐․폭행 등을 자동 탐지하는 ‘지능형 CCTV 설치’도 확대한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발굴한 공원․등산로, 주거․상업지 등 안전사각지역에 CCTV를 설치하고 내구연한이 경과한 CCTV는 200만 화소 이상으로 교체한다.
‘부실시공 없는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1월부터 서울 시내 모든 공사장을 대상으로 ‘동영상 기록관리’를 확대한다. 민간 공사장의 경우, 건축허가(사업승인) 대상인 모든 건축물에 대해 5개 주요 공종의 동영상 기록관리를 의무화한다.

경제 견인할 시설 개관
6월에는 여의도한강공원에 한강․도심 야경을 즐기는 계류식 가스 기구 ‘서울의 달’이 운영을 시작한다. 한강의 새로운 야간관광 랜드마크가 될 ‘서울의 달’ 운영은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 또는 비짓서울(www.visitseoul.net)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기후동행카드‧리버버스
생활권 5분 내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도록 ‘전기차 충전기 지원사업’을 지속하고 다양한 충전 방식도 도입한다. 충전기를 꽂으면 자동 결제되는 ‘오토차징’ 서비스 등 편리한 결제수단 도입과 함께 교통약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등 신기술 실증에도 들어간다.
27일부터는 카드 한 장으로 서울 시내 대중교통과 따릉이까지 30일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서울 지역 지하철․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62,000원권’과 따릉이까지 이용 가능한 ‘65,000원권’, 두 가지로 출시되므로 이용자가 원하는 이용권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9월에는 한강 리버버스가 운항을 시작한다. 시는 리버버스를 통해 출․퇴근 시민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한강 주변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리버버스 내부에는 좌석(199개), 식․음료 등 편의시설, 자전거 거치대(22개) 등이 설치될 예정이며, 이용요금과 운항노선 등 자세한 사항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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