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문이경희 기자

이경희慧文 기자(시인)
이경희慧文 기자(시인)

[영등포투데이] 

「안두희(1917년생), 대한민국 육군 포병장교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이끌었던 백범 김구의 암살범. 범행이후 일평생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가 결국 본인도 말년에 민간인 박기서에 의해 격살되었다.」 〈나무위키〉

“만약 야당대표가 죽었다면? 나라가 뒤집혔을 거야! 국민을 지금 바보로 아는 건데~”
“북한에서 전쟁을 일으킨다잖아? 빨갱이는 잡아야지!”
“지금이 50년~60년대 입니까?아니면 전두환 군사정권下이냐구요? 참 답답하네~ ” 

걸핏하면 북한의 도발이 시작된다며, 반공을 외치던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얘기들이 다시 미디어를 뒤덮고 있다. 

「“날 두고 결혼해?” 수년간 스토킹하던 선생님의 결혼 소식이 들리자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잔인하게 살해한 제자」 〈이데일리 2024.01.14.〉
「아내 살해 후 아궁이에 태운 남편...그가 남긴 말」 〈이데일리 2024.01.11.〉

정쟁이든 그 무엇이든 칼을 던지고, 분노를 못이겨 인간의 목숨을 노리고 행동으로 옮겨 죽이고 (아니면 살인 미수로 그쳤다지만), 사람의 목숨을 마치 파리 목숨처럼 여겼는데 보도를 숨기고 덮는 대한민국 경찰은 도대체 누구를 지키는 사람들인가?

“범인의 신상을 왜 공개 안하는 거여? 지금 국민을 무시하는 거?”
“72세 이ㅇ연은 지금 뭐하는 거여? 전과자? 참 자알한다. 뒤에서 칼 꽂는 거지!”
“전과자 얘기가 나왔으니 얘기해 보자~ 자동차 갖고 있는 사람들 모두 딱지 안 뗐던 사람 있나? 이런 식의 논리라면 70~80년대 민주화 운동 때 대학생 신분으로 학생회에서 활동했던 모두는 전과자이며, 이유 없이 삼청교육대 끌려가서 모진 고문으로 죽어간 선배들은 모두 전과자라구!”
“지들끼리 싸우는 ㅇ당 참 우습네~ 잘 될 줄 알지만 만만치 않아! 우리는 부동의 30%가 있거든~ 니들은 돈도 없구, 학생 운동이나 했다면 다냐?”
“그런 소리 듣기 싫다구, 깻잎이 10장에 5천원이구, 사과, 배 각각 하나가 5천원이야. 도대체 무얼 먹고 살아야 하는 지 모르겠다구!”

「고난은 강한 사람을 만든다. 강한 사람은 좋은 시절을 만든다.」
〈G.Micheal Hopf- 남아 있는 사람들〉

역사는 흐르고 발전한다. 2024년 1월 중순,(삶이 힘들다는 서민들의 목소리에 마음이 아프다.) 좋은 시절이 오길 간절히 바란다.-봄은 반드시 올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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