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소유 전기 자동차 충전시설 26개소에 소화기 총 48대 비치
전기 자동차 보급 확대에 따른 화재 사고 초기 대응 방안 마련
화재 원인인 ‘과충전’ 방지를 위한 홍보 및 안전 지침 현행화

▲양평유수지 공영주차장에 비치된 모습
▲양평유수지 공영주차장에 비치된 모습

[영등포투데이] 영등포구가 전기 자동차 충전 시설 내 소화기를 설치하여 차량 화재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전기 자동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소유자의 편의를 위한 충전 시설 설치도 함께 증가했다. 

그러나, 전기 자동차 충전 시설이 늘어나는 것만큼 안전 지침은 뒤따라가지 못한다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특히 전기 자동차 화재 발생과 관련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전기 자동차에 화재 발생 시, 배터리의 열 폭주로 인하여 순식간에 온도가 1000도 이상까지 상승하는 등 초기 진압이 어려워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지하 주차장 등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규모 인명과 재산 피해를 불러올 수 있다.

▲영등포구청환승 공영주차장에 비치된 모습

이에 구는 초기 화재에 신속히 대처하고자 지난해 구 소유 충전 시설 26개소에 총 48대의 소화기를 설치 완료하였다. 

현재 ▲영등포본동(3개소), ▲영등포동(1개소), ▲여의도동(1개소), ▲당산동(7개소), ▲도림동(1개소), ▲문래동(2개소), ▲양평동(3개소), ▲신길동(4개소), ▲대림동(4개소)에 소화기가 비치 되어있다.

또한, 구는 전기 자동차 화재의 주요 원인인 ‘과충전’ 방지를 위해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며, 공중이용시설‧공동주택에 전기차 충전 시설 설치가 의무 사항임을 안내하여 이용자의 편의성 확보를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소화 설비 추가 설치 등 충전 시설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방안들을 꾸준히 마련하겠다”라며 “구민들에게 편리함과 안전함을 모두 갖춘 충전 시설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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