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6.~1.10. 공공행정에서 일할 ‘청년 드림나래’ 참여 청년 18명 모집
최저임금보다 높은 생활임금 적용, 짧은 근무 시간으로 취업 및 학업 준비 병행 가능
공공 및 민간 일자리 창출에 적극 힘써 청년 취업 성공의 발판이 될 것

▲구청에서 행정업무를 보조하고 있는 ‘청년 드림나래’ 참여자
▲구청에서 행정업무를 보조하고 있는 ‘청년 드림나래’ 참여자

[영등포투데이] 영등포구가 경기불황과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취업 성공을 위한 발판이 되고 있다.

지난 8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청년고용률에 따르면, 구 청년 고용률(15~29세)은 57.2%로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이는 민선 8기 지난 2년간 구가 중점적으로 공공 및 민간 일자리 발굴에 힘쓴 결과이다.

이 가운데 구는 청년들이 구직 의욕과 자신감을 되찾고 적극적으로 취업 준비에 나설 수 있도록 ‘청년 드림나래’를 추진하고 있다. ‘청년 드림나래’는 업무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공공행정의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구 특화 일자리 사업이다. 

2022년부터 시작한 ‘청년 드림나래’는 매년 40여 명의 청년들이 참여하고 있다. 현장에서 업무를 경험하며 적응 능력을 키울 수 있고, 비교적 짧은 근무 시간으로 취업 및 학업 준비도 병행할 수 있어 호응이 뜨겁다. 

이번 2024년 상반기 ‘청년 드림나래’ 모집인원은 18명으로, 18세~39세 사이의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는 내년 2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5개월 동안 ▲국제 가족관계 등록사건 상담 ▲이동노동자를 위한 세무, 일자리 상담 등 프로그램 운영 보조 ▲고독사 예방을 위한 위험 가구 관리 및 돌봄 지원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최일선에서 근무하게 된다. 단순한 사무보조 업무는 지양하고, 전공과 관심 분야에 맞는 업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참여자의 생활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최저생계비, 교육비, 문화비 등을 고려한 ‘생활임금제’를 적용한다. 일 6시간 근무시 일 68,616원(시급 11,436원)을 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12월 26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가까운 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6개월 이상 장기 실직자, 여성 가장, 결혼이민자 등 취업 취약계층이라면 이와 관련된 서류 제출 시 우선 선발 대상자가 될 수 있다. 최종 선발자는 공개 전산 추첨을 통해 내년 1월 29일 오후 5시에 구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공공행정 직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청년 드림나래’가 일자리 도약과 취업 성공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삶과 꿈을 지원하는 내실있는 정책으로 영등포구가 든든한 사다리가 되어 드리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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