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안전 위해 연말까지 탕후루 조리‧판매점 8개소 위생 지도점검
과일 신선도, 조시실 청결, 식재료 보관 상태 등 확인…자발적 시정 유도
설탕 시럽 빗물받이에 투기하지 않도록 올바른 처리 방법 점검 및 계도

▲탕후루 판매 업소의 청결 상태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탕후루 판매 업소의 청결 상태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영등포투데이] 영등포구가 탕후루 조리‧판매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위생관리 및 식재료 폐기 실태 등에 대하여 연말까지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어린이와 청년층을 중심으로 과일꼬치에 설탕물과 물엿을 입힌 탕후루가 유행하면서 청결과 위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구는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연말까지 지역 내 탕후루 조리‧판매점 8개소의 지도점검에 나선다. 선제적인 위생 지도점검으로 식품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종업원 위생 상태 ▲과일 신선도 상태 ▲무표시, 무신고 수입 식재료 보관 여부 ▲해충 방충시설 설치 여부 ▲환기구와 조리시설의 청결 상태 ▲위생모 착용, 건강진단 검진 실시 여부 등이다. 

아울러 구는 가게 앞 빗물받이에 설탕 시럽을 버리지 않도록 식재료의 폐기 실태도 확인하고, 설탕 시럽을 뜨거운 물과 섞어서 하수 처리하도록 안내한다. 시간이 지나면 딱딱하게 굳는 설탕 시럽은 빗물받이를 막아 집중 호우 시 침수 피해를 가중시키기 때문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자발적인 시정이 가능하도록 유도하고, 중대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이 외에도 구는 겨울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조리도구의 올바른 세척, 소독 방법과 개인위생 수칙 등에 대해서도 교육을 실시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최근 탕후루의 급격한 소비 열풍으로 건강에 대한 우려도 많아지는 만큼,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고자 위생 지도점검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라며 “앞으로도 구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식품 위생뿐만 아니라 안전 위해 요소를 다각도로 살피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영등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