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투데이] 영등포구의회 박현우 의원(여의동·신길1동)은 ▲2024년 시인 구상(具常, 1919-2004) 시인의 선종(善終) 20주기를 추념(追念)하고, ▲구상 시인과 이중섭(李仲燮, 1916-1956) 화백의 우정을 조명하고자 ‘문화특구’ 영등포 ‘수변도시’ 여의도에 신설하는 「구상·이중섭로(路)」 명예도로 추진사업 영등포구 예산 1,500만원을 확보했다. 

「구상·이중섭로(路)」 명예도로 지정에 필요한 예산은 영등포구의회 제249회 제2차 정례회 중 12월 6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상임위원회 「행정위원회」(위원장 신흥식)에서 구상 시인 기념사업 추진의 일환에서 비목을 신설하였으며 박현우 의원의 발의로 ▲「구상·이중섭로(路)」 명예도로 지정 기념표지석 설치(700만원), ▲기념표지석 제막식 행사(200만원), ▲여의도 원효대교 인근 한강시민공원에 위치한 구상 시비 태양광 조명등 설치(600만원) 예산을 신설·계상하였다. 이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예찬, 부위원장 박현우)는 「구상·이중섭로(路)」 명예도로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치열한 토론을 거쳐 12월 21일 오전 11시에 개의한 최종 제3차 본회의에서 관련 예산 1,500만 원 전액을 삭감 없이 통과시켰다.

「구상·이중섭로(路)」 명예도로는 “물을 보며 마음을 씻어낸다.”는 ‘관수세심(觀水洗心)’의 의미를 담은 구상 시인의 여의동시범아파트 서재‘관수재(觀水齋)’ 인근에 신설될 예정으로 「루브르」, 「오르세」와 더불어 프랑스 3대 미술관에 꼽히는 「퐁피두센터」가 2025년 개관하는 ‘63빌딩’에서부터 여의도공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서는 ‘마포대교’ 남단을 잇는 윤중제 여의동로 구간에 걸쳐 명칭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박현우 의원은 「사단법인 구상선생기념사업회」에서 발간하는 「홀로와 더불어」 2023 여름호에 “「구상·이중섭로(路)」명예도로 문화특구 ‘영등포’ 수변도시 ‘여의동’ 신설 추진”의 글을 게재하였고, 12월 11일 오후 3시 영등포아트홀 2층 전시실에서 「사단법인 구상선생기념사업회」 주최로 진행한 ‘2023 구상문학축전’에 참석하여 “2024년 시인 구상(具常) 20주기, 여의도 ‘수변도시’ 63빌딩~마포대교 여의동로 구간 「구상·이중섭로(路)」 명예도로 신설 추진으로 ‘문화특구’영등포 브랜드 강화”를 주제로 「구상·이중섭로(路)」 명예도로 신설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12월 1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정순택 서울대주교 집전으로 열린 「기억하다, 빛과 소금이 된 이들」 구상 시인 기림미사에 참석하여 「가톨릭문인회」 및 「사단법인 구상선생기념사업회」 회원과 함께 고인을 기리고, 추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상·이중섭로(路)」 명예도로 신설을 추동한 박현우 의원은 “구상 시인이 마지막까지 시상을 떠올린 ‘여의동로’에 「구상·이중섭로(路)」로 명칭을 부여함으로써 서울시 유일의 ‘문화특구’영등포의 브랜드 가치가 향상될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이 고취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구상 시인과 이중섭 화백 두 거장의 우정을 조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2009년 「서울 영등포구 구상(具常) 시인 기념사업 조례」를 제정하여 구상 선생의 문학, 사상, 인품, 신앙 등을 널리 알려 우리 사회가 보다 예술을 사랑하고, 사람됨을 되찾고, 참된 신앙의 길을 걷게 하고자 문화관광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한 「사단법인 구상선생기념사업회」를 지원하고 있으며 구상 시인의 문학적 업적과 정신을 계승하고자 ▲‘구상문학상’(제15회), ▲‘구상한강백일장’(제12회), ▲‘영등포문학상’(제4회)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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