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문 이경희
[영등포투데이]
「일본 홋카이도 해안 정어리 집단 폐사...“원인 불명”⌟ 〈한겨레 2023.12.11.〉
“지금 우리 바다가 안전한가? 생선을 먹으면서도 불안하네”
“아니, 그럼 먹지 말면 되는 거지~ 왜 의심을 하냐구?”
“골프를 하는 것이 문제가 아냐! 집에서는 1만원 쓴다고 욕지거리하며 골프장에서는 한 끼에 몇십만 원짜리 밥 먹고, ㅇㅇ 팁을 현금 5만원 권으로 척척 내는 인간들이 있으니까 문제지? 그것뿐이야? 내기 골프하는 돈이 현금이잖아? 전문직이라구? 그럼 집에서 밥하는 것은 전문직이 아니라서 무시야?”
“야? 재산이 50억인데, 뭘 하든 왜 말이 많아? 없는 것들이 말이 많아요~”
“마약? 룸싸롱을 드나들며, 한상에 500만원을 넘는 술값을 내며 팁을 뿌리며 5만원 권을 들고 대낮부터 술타령인 인간들이 하루 밥값을 걱정하며 살아가야하는 서민들의 애환을 알까? 소리나 지르지~”
「다이소, 일본 지분 34.2% 다 사들였다...“국민 가게로 탈바꿈”」 〈한겨레 2023.12.12.〉
“대통령부부는 또 해외 순방? 부인은 명품백 받고~ 자알 한다~ 지구 한 바퀴 도는 특별기 되겠네~”
2024년을 맞이해야 하는 2023년 12월 중순이다. 거리는 활기찬 모습보다는 회색빛이다. 은행만 두둑해진 주머니로 여기저기 간판이 빛난다. 누구를 위한 나라인가!
「“내 눈 앞에서, 내 조국이 반란군한테 무너지고 있는데! 끝까지 항전하는 군인 하나 없다는 게...그게 군대냐...”」 〈서울의 봄- 이태신〉
부동산에 관심 없다던 한 연예인은 100억원이 넘는 돈을 현금으로 지불했으며 강남구 논현동 일대 땅을 구입했다는 최근 소식이 떴다. TV를 보며 박수 치던 서민들이 현금을 보낸 것인가? 그런데 그들은 손안이 텅 비어있다. 겨울비가 내린다, 길을 걸어 여의도를 지나며 합리적인 의심을 해 본다. 도대체 그 많은 5만원 권들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