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위기 대응을 위한 국외감염병정보센터 구축과 국제보건협력전략 주제

[영등포투데이] 11월 16일 목요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에서 김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영등포을)이 주관하는 <제 8차 k- 생명바이오포럼> 이 감염병 위기대응을 위한 국외감염병정보센터 구축과 국제보건협력전략 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 자리에 WHO 팬데믹 허브의 압데말릭 필립 국장, 독일 질병관리청 (RKI) 의 하네펠드 요하나 부청장, 남서울대 이윤현 교수, 연세대 의과대학 감염내과 염준섭 교수가 발표에 참여하여 선진국의 감염병 정보관리의 경험을 공유하고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여기서 도출된 의견들은 우리나라 국외감염병 정보수집과 위기 감시체계를 구축하는데 진일보하는 계기가 될 것 이다. 또한, 이번에 발표하는 정책용역 연구결과에는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국외감염병정보센터’ 설치를 위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편익분석 및 조직 구성안 등 구체적 설립방안을 포함하고 있어서 매우 의미가 있다.

세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 코로나 19 등 감염병은 우리에게 큰 도전을 제시하고 있다. 그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자의 전문성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주요 국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감염병 정보를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감시체계를 구축하여 국외감염병으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세계보건기구 (WHO) 주도하에 미국, 영국, 일본 등이 참여하여 구축된 웹기반 감염병 감시 시스템 (Epidemic Intelligence from Open Sources: EIOS) 을 2019 년 도입하여 공중보건 관련 웹사이트 정보의 신속한 공유 및 공동 대응을 통한 국외감염병발생 동향에 대한 감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신종감염병 발생 시 선제적 대응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현행 EIOS 체계로는 데이터 접근성 등 많은 한계가 많다.

우리나라 국외감염병정보 수집 및 분석의 역량은 국제적인 기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고 국외감염병정보를 집중적으로 수집ㆍ분석하기 위한 전문인력이나 지원체계가 갖추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외감염병정보센터 설립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이와 관련된 논의를 작년 12 월부터 시작해 올해 3 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연구진은 국외감염병정보센터가 설치되어 해외감염병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면 코로나19 를 기준으로 최소한 5조 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 향후 법안 통과로 전담기구가 설치된다면 WHO 아시아 팬데믹 허브의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는 거시적 감염병감시체계가 구축되어 선진국형 국외감염감시정보시스탬을 갖추게 된다.

감염병은 국경을 초월하는 도전이다. 국외감염병정보센터 구축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하며, 전 세계 보건 당국과 의료진, 국제사회가 협력하여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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