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유캠퍼스(www.ucampus.ac) 대표이사전기/정보통신기술사전문 김기남공학원 이사장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글로벌 창업지원센터장공학박사/기술사 김기남
주) 유캠퍼스(www.ucampus.ac) 대표이사전기/정보통신기술사전문 김기남공학원 이사장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글로벌 창업지원센터장공학박사/기술사 김기남

[영등포투데이] 지난 9월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종식 의원이 "지상철도를 지하화하고, 지상 철도부지의 개발사업을 통합하여 시행하는 '철도 지하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하였다.

해당 법안은 국가 및 지자체가 철도 폐선 부지를 사업시행자에게 현물로 출자하고, 사업시행자는 사업비를 조달하기 위해 출자받은 부지를 담보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 법안은 철도 지하화에 필요한  사업비 확보를 위하여 철도 상부 부지 현물 출자와 이를 담보로 한 채권 발행의 방식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개발이익으로 철도 지하화 사업비를 충당하기 위해, 정상 지가상승분을 초과하는 이익이 발생했을 경우 지하화 사업비로 사용하도록 하는 방안도 포함되어 있다.

철도부지 개발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건폐율, 용적률, 높이 제한의 완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특별법에 규정하고 있다.

국회에서 특별법안이 통과되면, 서울시 예산과는 별도로 영등포구 예산안에도 ‘경부선 일대 종합발전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예산이 포함될 수 있도록 구의회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할 것이다. 

국토교통부도 전국단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경부선, 경인선, 경원선 등  노선별 철도 지하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경부선 철도가 지하화되면, 철길 상부와 주변 준공업 지역 일대를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4차산업 창업공간 및 관련 대기업 R&D센터를 유치했으면 한다. 

영등포구 준공업지역은 면적이 넓고 인근 여의도 도심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 등으로 ‘알짜배기 땅’으로 불린다

4차 산업혁명이란 초지능화(Superintelligence)를 위한 인공 지능(AI)과 초연결사회(Hyper-connected Society)를 위한 사물 인터넷(IoT), 5G/6G통신, 빅 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핀테크, 스마트 팜, 무인 자율주행 등의 응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말한다.

4차 산업 대전환의 시기를 맞아 경부선 철길 상부지역과 인근 준공업지역은 역설적으로 혁신적인 영등포구 발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문화도시 위상에 걸맞게 각종 문화 예술단체 및 이전을 추진 중인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영등포로 유치해 서남권을 대표하는 창업,문화 공간으로 조성되었으면 한다. 

또한 산이 없어 녹지가 부족한 영등포구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도심 속 대규모 녹지 공간을 확보해 지역주민의 풍요로운 삷을 위한 공원 등으로도 활용되길 기대해 본다. 

이러한 일련의 계획들이 차질없이 추진된다면, 철도로 인해 낙후되었던 영등포가 양질의 일자리, 주거, 문화, 녹지가 어우러진 직주근접의 스마트 컴팩트 명품 문화도시로 재탄생할 것이다.

저작권자 © 영등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