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의회 민주당 의원들 기자회견

구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브라이튼여의도 기부채납부지에 구립 대형도서관을 조성할 것을 요구했다. 
구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브라이튼여의도 기부채납부지에 구립 대형도서관을 조성할 것을 요구했다. 

[영등포투데이]“옛 MBC부지, 브라이튼 여의도가 들어선 곳의 기부채납부지인 지하 1층 3,488㎡ 공간 전체를 원안대로 구립 대형도서관을 조성할 것을 촉구한다.” 
영등포구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23일 영등포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신흥식(여의도, 신길1동) 의원이 대표 낭독한 기자회견을 통해 영등포구청과 최호권 구청장에게 브라이튼여의도 기부채납부지에 구립 대형도서관을 조성할 것을 요구했다. 
구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브라이튼여의도 도서관은 우리 구의 숙원사업으로 주민 문화시설이 부족한 여의동에 구립 대형도서관을 만들어 지역주민의 커뮤니티 공간이자 인근 직장인들을 비롯해 서울 시민들도 방문하는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구청이 야심차게 사업계획을 발표했고, 주민들은 큰 기대를 품었다” 며 “그런데 갑자기 구청은 연간 발생하는 운영비가 재정에 부담이 된다고 변경안을 내놓았으며 도서관이 들어설 자리를 3등분으로 나누어 한 공간은 동주민센터로, 나머지는 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하겠다는 것으로 도서관 면적이 1/3도 안 될 정도로 축소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변경안에 주민들이 반발하자 국민의힘과의 당정협의회 논의를 거쳐 300평으로 줄어들었던 도서관 규모를 600평으로 2배 늘렸으나 동주민센터는 놓지 않았다” 며 ”주민들이 원하는 대형도서관이 탄생하게 되면, 여의도를 넘어 영등포의 귀중한 지역자산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구청의 변경안이 알려지고 나서, 수많은 민원이 의회와 구청에 접수됐으며 내용은 원안대로 대형도서관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며 “원래 계획대로 진행되었더라면 지금쯤이면 도서관 조성 공사가 완료되어 11월 개관을 앞두고 있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구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운영비 문제 제기와 무리한 동주민센터 끼워넣기를 시도하는 탓에 적지 않은 시간이 의미 없이 흘러갔으며 이제는 언제 도서관이 조성될지 모르는 기다림의 시간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의회 민주당의원들은 “더 이상의 무리한 변칙 행정은 그만두고 38만 영등포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 며 “구민들께 대형 구립도서관의 탄생을 지켜내기 위해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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