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도서관에서 ‘잃어버린 선유봉을 찾아서’ 전시

[영등포투데이] 영등포구립도서관(구청장 최호권)에서 2023년 하반기 기록 전시를 한다. 시민기록활동가들이 선유봉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2022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잃어버린 선유봉>을 펼쳐서 보여주게 되었다. 

이번 전시는 ‘선유도에 관한 시, 지도로 보는 선유도, 사라진 봉우리, 변해버린 선유봉, 선유봉의 흔적을 찾아서, ‘타임머신을 타고 본 선유도의 과거와 현재’로 구성되었다.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완성되는 ‘우리의 선유도 이야기’와 ‘기억의 벽’도 운영된다. ‘우리의 선유도 이야기’는 직접 촬영한 선유도의 모습을 공유하는 코너로 영등포구립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네이버 폼 링크(https://naver.me/FOM3chiK)를 통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기억의 벽’은 방명록에 선유도에 대한 기억을 기록한다. 기억의 내용을 방명록에 붙이던 관람객은 “풍광을 만나러 들렀던 선유도가 이제는 만감이 교차 되는 장소가 될 것 같다.”며 유익한 전시에 구민들이 많이 관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시가 진행되는 동안 강정숙 기록가는 관람객에게 전시 설명을 했다. 선유봉에 대해 구술해 주신 당산초등학교 1기생인 문흥신 어르신과 1939년생이신 이만복 어르신께서 참석해 뜻깊은 자리가 마련되었다.

영등포구립도서관(관장 이미숙)은 2019년도부터 시민기록활동가를 양성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 영등포 시민기록활동가 1기가 구성되었다. 이들은 '영등포학'을 실현시키기 위해 영등포의 역사를 조사하며 기록하고 있다. 

전시를 둘러 본 관람자는 “선유봉을 겸재 정선의 그림만 보며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선유봉이 존재했었다는 사실이 실감난다.”며 모형이라도 만들어 시민들에게 선유봉을 인식시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시를 기획한 금종희 사서는 “선유도가 선유봉이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끊임없는 채록활동으로 영등포의 소중한 가치를 잘 보존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시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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