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위원장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위원장

[영등포투데이] 여의도의 새로운 주상복합건물 브라이튼에 들어설 도서관을 600평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영등포구청과 국민의힘 영등포을당협은 18일 당정협의회를 갖고 브라이튼 지하 1층 1,100평 규모의 기부채납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이같은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초 해당 기부채납부지에는 대형도서관이 단독으로 들어서도록 계획돼 있었다가 최근 영등포구청이 ▲주민센터 450평 ▲도서관 300평 ▲문화체육시설 300평 등 3가지 시설을 함께 유치하는 새로운 계획을 선보였다. 현재 동여의도 끝자락에 위치한 주민센터가 무척 불편하며 주민을 위한 여가 공간이 절실하다는 여론을 수렴해 도서관과 함께 주민센터와 문화체육시설을 유치하기로 계획한 것이다. 그런데 도서관 300평 규모가 협소하다는 지적이 강력하게 제기되면서 영등포구청은 300평 도서관 규모를 600평으로 확대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게 된 것이다. 이같은 방안에 대해 국민의힘 영등포을당협은 오늘 당정협의회에서 대체로 공감을 나타냈다. 당정협의회에 앞서 필자는 랜드마크형 도서관을 갈망하는 여의도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할 필요가 있으며 이같은 도서관 건립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규모가 확보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영등포구청 측에 전달한 바 있다.

브라이튼 기부채납부지에 도서관과 함께 주민센터와 문화체육시설을 유치하는 방안은 여의도의 한가운데 중심부 공간에서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하자는 취지이다. 특히 주민센터는 민원서류만을 발급하는 단순한 행정기능을 넘어 주민들이 회의실에 모여 지역 현안을 대화하고 논의하는 주민들의 소통 공간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주민센터는 지역의 대표 공간이자 주민을 위한 상징적 소통 공간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와 중요성이 부여되어야 한다.

브라이튼 기부채납부지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활용방안은 조만간 영등포구청이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앞으로 여의도 주민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해가며 최종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밝혔으며 우리 국민의힘 영등포을당협 역시 영등포구청은 물론 주민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최적의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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