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의회 신흥식 의원 5분 발언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신흥식 의원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신흥식 의원

"구민들을 위한 구정을 펼치는 방법론에 있어서 이견이 있을 뿐, 그 진심은 모두 같을 것이다. 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구민을 위해 함께 뛰는 영등포구를 만드는 데 주저하지 않고 적극 나서주시길 부탁한다."

영등포구의회 신흥식 의원(여의동·신길1동)은 29일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구청장이 의회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요구하고, 언론사에도 보도자료를 받으면 사실관계를 확인 후 보도할 것을 요청했다.

신 의원은 지난 7월 20일 구청이 배포한 ‘민생예산 삭감돼 구민과의 약속 못지켜, 구청장의 진심어린 사과’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언급하며 그 기사가 "제목만 사과일 뿐 실상 그 내용은 의회에 대한 책임 전가와 성토만 가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방자치법 제47조에 따라 의회가 예산안을 검토하고 조정하는 것은 법이 부여한 권한임과 동시에 의무로 불필요한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수정된 추경안은 뼈를 깎는 심정으로 밤샘 논의와 숙고를 통해 의원들이 결정한 결과물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3.1% 삭감됐다고 언급한 371억 여원중 350억원은 청사기금 전출금인데 민생예산이라 호도하고 8억원은 조례제정전 절차상 잘못된 예산이고 나머지 13억이 민생예산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0.8%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삭감된 추경안의 경우 충분한 사전설명이 부족했고 절차상 하자가 있었던게 팩트이다. 조례가 통과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추경안을 편성한것도 의회를 단순히 집행부 정책집행을 정당화 해주는 거수기로 보는것 같아 매우 불쾌하다. 이는, 의회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볼 수밖에 없으며, 이런 추경안을 삭감하는 것이 의회의 의무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영등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