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희慧文 기자

이경희慧文 기자(시인)
이경희慧文 기자(시인)

「~나치는 처음에 공산주의자를 숙청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기에 침묵했다.
  그 다음엔 유대인을 숙청했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기에 침묵했다.
  그 다음엔 노동조합원을 숙청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기에 침묵했다.
  그 다음엔 카톨릭교도를 숙청했다. 
  나는 개신교도였기에 침묵했다.
마지막에 그들이 내게로 왔을 때, 나를 위해 말해 줄 이가 아무도 없었다.」
           〈마르틴 나묄러〉

“송파구 방이동에서 종점까지 고속도로가 왜 김여사 일가의 땅으로만 혜택이! 도대체 국토부가 뭐하는 곳인가?”
“수사 착수하고 영장 치면 되는 거 아닌가? 오송 지하차도 문제는 김ㅇ환 지사가 개인적으로 잘못한 게 아니잖아~책임은 다 밑에 사람들이지!”
“다 좋아! 그런데 엔화 발행은 뭐냐구? 외평채도 빚 아냐? 일본을 우리가 도와야 해? 이건 아니잖아!”

「“나 카이스트 나왔는데?” 학부모의 막말로 얼룩진 유치원」
                    〈아시아경제 2023.08.03.〉
「“드론 치킨 배달 왔어요.”...국내 첫 ‘도심 드론 배송’시작」
                    〈SBS 2023.08.01.〉
「서울 문래자이 아파트 11층 화재...1명 사망」
                    〈아시아투데이 2023.07.18.〉
「‘범죄 의혹’끊이지 않는 대통령 처가,‘봐주기’로 하늘 가릴 수 없다.」
                    〈한겨레 2023.07.29.〉

“시끄러운 것 싫다고 방관하는 태도! 그게 더 나쁘다구요! 혼자만 잘 살려구!”
“그들도 불확실성의 삶에 확실한 건 고통뿐입니다. 앞뒤 짜르고 녹음하고, 잉크 지워진 영수증 디밀고, 가짜 사진 내밀며, 거짓말하는 사람들에겐 진실이란 없습니다~” 

「~침묵은 잠시 침묵자의 통행증이지만, 결국 침묵자의 묘지명이 될 것~」
                   〈보스턴 대학살 기념관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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