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대전환의 원년, 희망찬 미래, 행복이 함께하는 영등포

 

최호권 구청장 신년사
최호권 구청장 신년사

새해 구정 운영방향 공유 등 비전 제시,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
일자리·주거·문화·녹지 어울러진 서남권 신경제 명품도시 조성 다짐
기본에 충실한 행정 펼칠 것, 건전한 지방자치로 생활자치 실현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지난 12일 영등포아트홀에서 1,000여 명의 구민과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신년인사회는 구민의 새해 소망 영상 시청으로 희망찬 시작을 열었으며, 이후 지난 6개월간의 주요 업무성과와 새해 구정 운영방향과 비전을 담은 구청장의 신년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최 구청장은 구민들과 손잡고 일자리·주거·녹지가 어울러진 서남권 명품도시를 향한 영등포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며 새해 포부를 밝혔다.

먼저 최 구청장은 “지난 6개월 동안 구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민생현장을 방문하여 지역현안을 살피고, 각계각층의 구민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들으면서 새로운 영등포를 만들기 위한 초석을 차근차근 다졌다”라며, ▲대표성과로 재정건전성과 효율성을 위한 공공시설 성과분석,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신속통합 기획, ▲대림동과 도림동의 모아타운 선정, ▲시내버스 노선 신설,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평가 국무총리상 수상을 뽑았다.

이어서 최 구청장은 희망과 행복이 가등한 미래도시 영등포를 만들기 위한 5가지 비전인 ▲속도감 있는 도시정비사업 추진과 쾌적한 주거안심 도시 조성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활기찬 경제도시 구축, ▲미래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 ▲고품격 문화예술과 생활체육 활성화로 건강한 도시 조성, ▲복지다운 복지로 어려운 계층에게 더 투더운 복지를 약속했다. 행사에 참석한 각계인사들과 구민들은 최 구청장의 신년사에 수시로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새로운 영등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최 구청장은 제대로 된 지방자치, 더 나은 지방자치, 풀뿌리 민주주의가 꽃피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할 것과 지역발전과 구민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최 구청장은 “구민과 함께 손잡고 서남권 신경제 명품도시 실현, 새로운 하나의 영등포를 실현하겠다”라며, “올해는 영등포 대전환의 원년으로서 준비한 계획들을 차근차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 해가 될 것”라고 전했다. 

아래는 구청장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38만 영등포 구민 여러분!
2023년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는 토끼의 해, 희망찬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토끼의 영민함과 지혜로움으로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능히 뛰어넘어 소망하는 모든 일을 이루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새로운 영등포를 원하는 구민의 열망, 그 선택을 받아서 제가 이 자리에 선 지도 어느덧 6개월이 지났습니다.
구민 여러분과 이 자리에 계신 내외 귀빈께서 지난 한 해 베풀어 주신 격려와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영등포 구민 여러분!
지난해에는 115년만의 기록적인 폭우와 남성아파트 화재 그리고, 영등포역 열차 탈선 같은
각종 사건·사고으로부터 구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최근에는 2016년에 완공돼 6년도 안된 도림보도육교가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구민 안전을 위해 가설받침대와 통행 차단막 설치 등으로 추가 붕괴를 막는 긴급안전 조치를 하였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다리를 건설하여 개통하기까지는 1년이 넘는 기간이 소요될 것이고, 그때까지는 우리 구민들의 통행불편이 계속될 것입니다.
만약에 기본에 충실했더라면 이러한 사고가 일어났겠습니까?
이번 사고를 계기로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이러한 잘못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돌아보고, 확실한 원인규명과 함께 다각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앞으로 안전한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기본에 충실한 행정으로 돌아가 구정의 다른 분야도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펴보며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영등포 구민 여러분!
이러한 사고에도 불구하고, 또, 새해에는 우리 영등포에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120년 동안 우리 영등포를 남북으로 갈라 놓았던 경부선 도심철도 지하화 추진을 위해서 제가 지난해 10월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특별법’ 제정을 건의드린 바가 있습니다.
지난 1월 3일 발표한 2023년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 따르면 금년도 6월까지 경부선 도심철도 지하화를 위한 특별법을 발의하고, 금년 하반기에는 종합계획도 수립하는데 착수한 뒤에 24년부터는 경부선과 경인선에 대한 노선별 사업화를 검토하는 등 후속절차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제 우리 구민 모두가 염원했던 하나의 영등포를 만들기 위한 원년이 시작된 것입니다.
철도 지하화 이후 한강 여의도부터 신도림역으로 이어지는 상부 공간을 우리 구민이 바라는 녹지·주거, 산업·문화가 융합된 미래형 도심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준비)하겠습니다.
취임 후 6개월 동안 영등포의 주인인 구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민생현장을 방문하여 지역 현안을 살피고, 각계각층의 구민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들었으며 새로운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에서 직접 운영하거나 보조금으로 운영하는 261개 공공시설에 대한 성과분석을 통해 재정건전성과 효율성을 위한 통폐합, 구조조정 등을 현재 추진하고 있습니다.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신속통합기획은 현재 5곳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당산동6가 104번지 일대, 대림동 855-1 / 재건축: 시범·한양·삼부@(※대교·광장@ 신청중)을 선정해서 추진중에 있고,다가구·다세대가 밀집한 저층 노후주거지를 정비하는 모아타운 모아타운: 도림동 247-48번지 일대, 대림동 786번지 일대도 대림동과 도림동 등 2개소가 지정이 되었습니다.
1만여 세대에 이르는 미니 신도시급 지역임에도 시내버스 노선조차 없었던 그래서, 주민 불편이 컸던 신길뉴타운지역에 6713번 시내버스 노선을 7년만에 신설하여 주민 염원을 해결하였습니다.
이러한 변화와 성과는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평가에서 전국 152개 지방자치단체 중 2등을 차지하여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올 한 해도 민생경제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장애물은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서 오직 구민의 이익만을 우선하는 그런 구정운영을 통해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미래도시 영등포를 실현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3년도 우리 구 역점사업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속도감 있는 도시정비사업 추진과 쾌적한 주거안심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우리 구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72개의 다양한 도시정비사업에 대해 행정적인 지원을 집중하여 사업기간을 단축하고, 복잡한 정비사업에 대한 우리 구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찾아가는 재개발·재건축 상담센터를 운영하겠습니다.
자연 재해와 사회적 재난에 대비하여 예방중심의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도림천 대심도 빗물터널’과 같은 효과적인 사회기반 시설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안전한 영등포를 만들겠습니다.
둘째,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활기찬 경제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골목상권과 중·소상공인에게 맞춤형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 구민의 꿈이 내일로 이어지는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습니다.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을 위해 과감한 규제개혁, 지방세 감면 등을 추진하고, 서울시 전체 준공업지역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 구 준공업지역의 발전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디지털 혁신을 통한 스마트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미래과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서남권 과학문화 확산의 거점시설인 서울시립과학관과 유아과학놀이터인 서울 상상나라 유치를 추진하겠습니다.
교육지원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영등포 미래교육재단’을 설립하고, 체험중심의 과학교육 콘텐츠 운영과 과학교육 전문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으로 4차산업 대전환을 선도할 미래과학 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넷째, 고품격 문화예술과 생활체육 활성화로 건강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 ‘문화도시’로 지정된 우리 영등포는 고유의 문화자원을 활용해서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구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한강, 샛강, 안양천, 도림천 등 수변도시의 장점을 살린 다양한 수변문화사업 추진으로 문화예술과 자연경관이 어우러지는 주민 친화형 힐링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복지다운 복지로 어려운 계층에게 보다 더 두터운 그런 복지를 펼치겠습니다.
지역별·세대별 맞춤형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서비스 체계 강화와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으로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
구민이 어려울 때 기댈 수 있고, 힘이 되어 주는 따뜻한 영등포를 만들겠습니다.
또, 출산과 양육의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강화하고, ‘서울형 키즈카페’ 와 공동보육으로 호응이 큰 모아어린이집을 확대·운영하여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영등포 구민 여러분!
2023년은 우리 영등포 대전환의 원년입니다.
대전환의 시대, 새로운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제대로 된 지방자치, 자치다운 지방자치, 풀뿌리 민주주의가 꽃피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우리 영등포에서 한번 해봅시다!!
우리나라가 선진국 수준의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의 성공이 필수적입니다.
우리나라 지방자치는 이제 부활된지 30여년을 맞이하고 있지만, 아직도 중앙정치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제대로 된 지방자치가 실현되지 못하는 것 또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지방자치와 중앙정치는 지역과 나라 발전을 위한 파트너입니다.
중앙정치는 지역이슈에 매진하기보다는 치열한 국제사회 경쟁속에서 한반도의 안정과 번영 그리고, 국가경제 회복을 위한 국가적 이슈에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지역의 일은 여기 계신 구민 여러분과 전문행정가, 지역 정치인들이 주체가 되어 지역현안을 함께 해결해 나가면 될 것입니다.
진정한 지방자치는 중앙정치의 연장선상이 아니라 주민들의 눈물을 닦아 주는 생활자치(生活自治)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에서 풀뿌리 민주주의가 튼튼하게 자라고 정착된다면, 이 혼란스런 중앙정치 문화도 함께 발전돼 나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역할 분담을 통해 깨끗하고 정의로운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데 노력해야 될 것입니다.
바람직한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해 공직자는 공익의 대변자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며 주민들의 뜻을 한데 모으고 이의 실현을 위해 뒷받침해야 합니다.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선거를 의식하는 퍼주기식, 선심성, 포퓰리즘적인 단기정책 대신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장기적인 정책을 수립·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내 사업 하듯이, 내 살림살이 하듯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선순위에 따라 우리 구의 예산을 우리 구민의 재산을 아껴써야 합니다.
제가 선거때 구민 여러분과 약속한 공약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좋은 정책대안이 있다면 그것을 선택해야 되고, 또, 구민에게 보다 더 이익이 되는 다른 방안이 있다면
주저없이 그것을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우리 주민을 위한 지방자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새해 첫날 (16세기) 독일의 종교개혁가 마틴 루터(‘종교개혁’)에 대한 책을 읽었습니다.

마틴 루터는 면죄부 판매로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대중을 속인 당시의 부패한 세력들에 과감하게 맞서 개혁과 변화를 추진했던 사람입니다.
그에 대한 책을 읽으며 개혁을 위해서는 어떠한 희생이 따르더라도 반드시 해내고야 만다는 굳은 의지와 실행력, 그리고 진실은 반드시 승리한다는ㅠ역사적인 교훈을 얻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내린 결정이 후대에 돌아보아도 한점 부끄럼이 없도록 역사의 준엄함을 인식해야 될 것입니다.
지난 30년동안 영등포 지방자치가 무엇을 잘 했는지? 무엇을 잘 못했는지?
문제점은 무엇이고, 고쳐야 할 점은 무엇인지?를 뒤돌아 봐야 할 시점입니다.
역사를 기억하지 못하는 자들 때문에 잘못된 역사가 반복됩니다.
영등포 발전을 위해서, 영등포의 미래를 위해, 영등포 구민의 이익을 위해 진실을 말할 용기가 필요합니다.
여러분 한분 한분이 영등포의 주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지역발전과 구민 이익만을 바라보며 힘을 모은다면 진정한 지방자치는 실현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지방자치의 힘을 믿습니다.
우리 영등포에서 자치다운 지방자치, 명실상부한 지방자치를 실현하여 새로운 영등포의 힘을 보여줍시다!!
여러분 함께 해주시겠습니까?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이 38만 영등포 구민과 함께 한마음으로 동참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38만 영등포 구민 여러분! 
저는 30년 전 영등포에서 공직을 시작할 때 가졌던 초심과 열정 그대로 늘 여러분의 곁에서 힘이 되고, 희망을 드리는 그런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우리 영등포를 일자리와 주거·문화와 녹지가 어우러진 ‘서남권 신경제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구민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힘차게 갑시다.
계묘년(癸卯年) 새해에 여러분 모두, 몸도 마음도 더 건강하시고, 
잘 듣고 잘 보며 지혜로운 토끼처럼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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