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의회 남완현의원

남완현 의원 5분 발언
남완현 의원 5분 발언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신안산선 도림사거리역과 대림삼거리역의 출입구 위치와 개수를 최초 계획대로 설치할 것을 촉구한다.”

영등포구의회 남완현 의원(도림·문래동)은 13일 제241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신안산선 설계변경으로 피해를 입은 영등포구를 포함한 5개 자치구 의회의 합동 결의안 채택으로 문제 해결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2013년 철도시설공단에서 만든 신안산선 '기본 및 실시설계'에서는 두 역에 각각 4개와 3개의 출입구가 설치 될 예정이었는데 2015년 민자사업으로 바뀌면서 민간사업자는 실시설계가 완료된 곳은 출입구 위치를 고정하고, 종단·횡단 등의 조정만 가능하다는 국토교통부의 지침을 어기고 출입구 위치를 임의로 변경했고 개수도 2개로 줄였다주민들이 최초 계획대로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민간사업자는 이를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정거장 깊이가 50~60미터로 화재 등 재난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데도 출입구 위치를 무단으로 변경하고 출입구 개수도 줄였다비상 시에 비상용 계단으로만 이용하는 것으로 설계되어 있었는데 최초 설계대로 다시 바꾸려면 지자체가 사업 비용을 부담해야한다는 국토부의 입장을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초 설계보다 출입구가 줄어든 역은 도림사거리, 대림삼거리, 구로디지털단지, 독산, 시흥사거리 총 5개 역으로 관악, 동작, 구로, 금천구의 주민들로부터도 민원이 빗발치고 있으며, 해당 구청들도 출입구 위치변경과 추가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신안산선 무단 설계변경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인근의 자치구들이 함께 연대해 해결해야 할 시급한 문제이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구의회에서 관내 2개 역에 대한 출입구 위치변경과 개수 조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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