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회복에 따라 학교폭력 피해 증가, 언어폭력 41.2%로 가장 높아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소속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홍성철)은 4월 11일부터 5월 8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 37,6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2022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조사 내용은 학교폭력 피해․가해․목격 경험 및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 등이었으며, 대상 학생의 78.9%인 29,715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2022년 1차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3%로, 2021년 1.4%에 비해 1.6%p 증가했는데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으로 학교 수업이 정상화하면서 학교폭력 피해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유형별 응답률을 보면 언어폭력이 41.2% 가장 많았고, △신체폭력(15.3%), △집단따돌림(12.2%), △사이버폭력(10.3%), △스토킹(5.7%), △금품갈취(5.5%), △강요(5.4%), △성폭력(4.4%)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유형별 비율
피해유형별 비율

‘학교폭력 가해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은 0.9%로 전년 대비 0.4%p 늘고,‘학교폭력 목격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은 7.0%로 전년 대비 4.2%p 늘었다.

학교폭력 피해 후 관련 사실을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91.2%로 높아졌고, 그 대상은 △보호자나 친척(38.9%), △학교 선생님(31%), △친구나 선후배(15.2%), △117 학교폭력신고센터(2.8%), △학교전담경찰관, 경찰(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매년 신고 비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학교폭력에 대한 학생들의 민감성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학교폭력 목격 후 ‘알리거나 도와줬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해 69.7%에서 70.6%로 증가하였고, 대처방법으로는 △피해를 받은 친구를 위로하고 도움(31.4%), △때리거나 괴롭히는 친구를 말림(20%), △보호자, 선생님, 경찰관 등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함(19.2%) 순으로 나타났다.

단위학교에서는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하여 이에 대한 후속조치를 실시하고 예방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한다. 

또한 교육지원청에서는 관계회복의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학급 내 관계회복 프로그램 적용 및 사례 공유, △교육지원청 주관 학교 내 관계회복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 운영, △학급상황에 맞는 찾아가는 목적 맞춤형 관계회복 서클활동 운영 지원, △단위학교 위(Wee)클래스에서 실시할 수 있는 학교폭력 예방 활동 등을 하고 있다. 그 외에도 단위학교에서 학교폭력예방 및 구성원 간 관계회복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서울특별시남부교육청은 앞으로도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학교폭력 경향성을 파악하여 시의적절한 학교폭력 예방 대책과 중장기계획을 통해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한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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