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새마을금고, 자산 970억 원 두 배 키워… 허준영 이사장 재임

   

▲ 허준영 이사장

 

경제상황이 악화되면 개인들의 자산투자 패턴도 공격형에서 안전성으로 빠르게 보수화하는 경향이 짙다. 때문에 예·적금 유치도 시중은행이 제2금융권에 비해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상식을 깨며 지난 4년간 성장세를 거듭해온 새마을금고가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허준영 이사장이 이끄는 대림동새마을금고. 대림새마을금고는 지난달 말 열린 정기총회에서 11년간 이어져온 결손을 뒤로하고 시중은행(예‧적금)보다 높은 ‘3% 배당’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이룩했다. 특히 이 금고는 단순히 자산규모 성장뿐만 아니라 건전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의 믿음을 얻으며 ‘신뢰지수’를 최고로 끌어 올려 미래를 더욱 밝게 했다.

2012년 3월 이사장으로 취임한 허준영 이사장은 지난 4년간 500억이었던 자산을 970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끌어 올림은 물론 생명공제 역시 지난해 7월 기준 500억을 돌파, 중앙회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여기에 긴 결손을 털고 배당이란 당근도 줄 수 있게 됐다.

취임당시 결손금 8억 원을 이어받은 허 이사장은 흑자금고로 전환하기 위해 우선 자신부터 변화해야 했다. 재임기간 매일 오전 7시 30분에 출근해 횡단보도를 건너는 등굣길 아이들의 안전을 챙김은 물론 동 관내 직능단체에 가입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주민 속으로 뛰어 들었다.

또 ‘사랑의 좀도리’ 쌀 200백 여포 이상을 매년 관내 취약계층에 지원함은 물론 ‘대림동새마을금고배’ 축구대회도 창설해 사회공헌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65세 이상이 대부분이었던 금고에 30-40대 학부모들이 찾았고 그 믿음만큼 회원수도 17000여명에 이르며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허준영 이사장은 “고객이 젊어지면서 작은 기적이 생기기 시작했다.”며 “정시 출근하던 직원들은 1시간 일찍 출근해 스스로 학습하며 일과를 꼼꼼히 챙기기 시작했고 출자도 2014년 5억, 지난해 13억 이룩했다”고 밝혔다. 고객과 임직원이 보여준 선순환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어 허준영 이사장은 “11년 만에 지긋지긋했던 손실을 털고 흑자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들의 진솔한 노력을, 믿음으로 평가해준 대의원 및 출자 회원여러분들의 지지와 따뜻함에 있다.”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초심을 갖고 서민들의 친근한 이웃, 대림동새마을금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사랑의 좀도리 행사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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