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의회, 정례회에서 공무국외 출장에 대한 결과보고 채택

   
▲ 행정위원회.
   

▲ 사회건설위원회.

 

사상 최초로 구의원들의 공무국외 출장이 지난해 실시됐다. 행정위원회(위원장 김재진)와 사회건설위원회(위원장 박미영)는 지난 9월 16일부터 5박 7일 동안 미국, 캐나다 등으로 해외출장을 통해 우리구와 접목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제도와 행정을 경험했다. 말 그대로 해외선진시설 방문은 물론 도시재생 등 다양한 활동으로 벤치마킹사례를 발굴한 것이다.


영등포구의회는 지난 23일 폐회된 제218회 구의회 정례회의에서 양 상임위 최초로 따로 ‘같은 국가, 다른 도시’를 방문한 공무국외 출장에 대한 결과보고의 건을 채택해 선진의회의 모범 해외출장사례가 여행이 아닌 배움과 벤치마킹이 있는 최초의 사례로 재탄생시켰다.


9명이 함께한 행정위의 경우 시애틀과 타코마, 밴쿠버, 캘거리 등을 다녀왔다. 시애틀시청과 타코마시의회를 방문해 기초생활수급자 교육은 물론 발달장애인 고용지원, 청소년 직업훈련, 이민자 정착지원, 노숙인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고용프로그램을 통해 인력배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벤쿠버 ‘솔 푸드 스트레이트 팜’의 취약계층을 위한 도시농업정책과 위크비시센터의 일자리지원 정책, 다목적 친환경 주민편의 시설로 개조한 ‘리치모드 올림픽 오벌센터’와 끈질긴 개발론을 이겨내고 종합관광단지로 자리매김한 시애틀의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등을 들러보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김재진 위원장은 “출장 전 충분한 고민과 토론을 통해 더욱 촘촘하고 효과적인 일정과 계획으로 구정 발전을 위해 많은 것을 배우는 기회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평소 현장중심의 의정을 펼치는 사회건설위는 6명이 미국 뉴욕, 맨하튼, 버팔로 그리고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해 도시재생 우수사례를 직접 시찰하고 현지 자료를 수집해 경인로 등 도시재생을 시작한 영등포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구도심의 폐쇄된 철도 및 건축물 활용 사례를 벤치마킹함은 물론 도시계획 수립부터 추진과정, 주민협의도출 등을 수집했고 친환경 요소 등이 선진국의 도시재생의 키포인트임도 확인했다.


캐나다 대표 보육기관인 YMCA Child Care센터를 방문해 선진국의 보육환경과 육아, 보육인프라 구축을 위한 방안 등을 직접 배워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바로미터로 세웠고 토론토 시청을 방문해 공공청사의 활용도와 주민쉼터의 지역 랜드마크 등 다양한 역할과 가능성을 엿보기도 했다.
박미영 위원장은 “멘하튼은 대표적인 다문화사회로 대림동과 공통점이 많아 적용할 여지가 많았고 캐나다는 보육환경이 좋고 체계적인 보육인프라 구축으로 출산율을 높이는데 좋은 방안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영등포구의회의 '같은 국가 다른 도시'로 해외 출장을 다녀온 후 나라 밖 도시로 떠나는 의원들의 국외출장이 우리구의 행정과 유사점을 찾는 것으로 바뀔것도 같아 다행이다. <김홍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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