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3동 민통‧사랑채‧산사랑회 합동송년회, 웃음‧상품 등으로 행복

   
▲ 박희종 회장이 회원들에게 인사말을 통해 '한 해 동안 수고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 새터민, 기초생보자, 통장 등에게 따뜻한 전기장판을 선물하고 있다.

 

어느 동네든 좋은 사람들은 있지만 진짜 괜찮은 사람을 찾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신길3동에서 민족통일협의회 이끌며 산사랑산악회, 사랑채 회장인 박희종 회장은 남의 눈치를 살피거나 주위의 시선과 상관없이 자기 할 일은 하는 내유외강의 지도자다. 신길3동에서는 그의 선행을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동네 인사이기도 하다. 말 그대로 괜찮은 사람이 신길3동에 살며 사랑을 퍼 나르고 있다.

겉은 부드럽지만 속은 강한 박희종 회장이 이끄는 신길3동 민족통일영등포구협의회, 사랑채, 산사랑회 합동 송년회가 지난 22일 도림신협 3층 강당에서 진행돼 참석한 2백여 명의 회원들에게 새 희망을 선물했다. 이 자리에는 고기판 의원을 비롯해 권대광 동장, 정남석 고문, 김성재(도림신협) 상임이사, 김정근‧전시현(도림신협) 이사, 한낙전(도림신협)산악회장, 이종성 회장 등 다수의 유지들도 동참해 한해를 보내는 회원들과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오전, 회원들은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있는 앵자봉 산행을 마치고 귀경한 후 3개 단체의 송년행사가 실시됐다. 여기에는 지역 어르신은 물론 새터민과 기초생활보호자 등 동민 200여 명도 초대돼 국수와 회, 묵, 각종 음료수로 즐거운 식사를 하며 가는 한 해를 정리했다. 연말 국수잔치는 매년 실시돼 온 행사로 올해도 관내 통장에게 150개의 국수쿠폰을 나눠줌은 물론 55인치 대형TV와 청소기, 전기밥솥, 꿀, 홍삼, 떡국세트 등 다양한 선물이 회원들에게 나눠주며 선행을 펼쳤다.

박희종 회장은 “오전에 산행을 하고 오후엔 새터민과 저소득주민, 1년 동안 고생한 통장들, 회원들이 모여 지난해와 같은 시끄럽지만 따뜻함이 가득한 송년회를 이끌고 있다.”며 “며칠 후면 희망찬 새해가 된다. 하얀 쥐의 해인 경자(㾘子)년에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들로 다시 태어나 영등포구 곳곳에서 필요한 일꾼으로 살자”고 주문했다.

또 고기판 의원은 “늘 같은 위치에서 겸손한 송년회를 펼치는 박 회장의 행사에 오면 시끌벅적하지만 마음이 편해진다.”며 “경자년 새해에서 여러분들의 인정과 사랑, 활동으로 온 동네가 환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터민과 기초생활보호자, 통장 등에게 전기장판을 선물함은 물론 대부분의 회원에게 공로상과 우수회원 표창 등 통해 홍삼 등 선물을 주었고 노래자랑대회를 통해 대형TV와 공기정화기, 밥솥 등을 상품으로 제공하며 훈훈한 한나절을 보냈다.

   
▲ 이날 참석한 한 주민에게 음료수를 따라주며 맛있는 식사를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 참석자들이 갖가지 상품을 선물 받으며 행복한 한 때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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