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비전선포식 등 가져, 가능성과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갈 듯

   
   

▲ 배기남 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영등포시민연대 피풀의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영등포구에도 시민단체가 생겨 앞으로 이들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영등포시민연대 '피플'(대표 배기남, 이하 영등포시민연대)은 지난 19일 서울하우징랩 대강당에서 회원과 내, 외빈 50명을 초청해 ‘영등포시민연대 피플 2.0 비전선포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행사에 박원순 서울시장과 신경민 국회의원이 직접 찍은 영상을 통해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왔으며 윤준용 의장은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또 지민수(공무원노조 영등포지부)지부장과 한경열(구 장애인단체연합회)회장, 이현문((사)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부회장, 윤미영(영등포여성회)회장, 김혜경(큰언니네부엌)대표, 손권일(영등포평화의소녀상) 작가 등이 참석해 영등포시민연대의 출범을 함께 응원하고 격려했다.

영등포시민연대는 대한민국을 송두리째 뒤바꾼 광화문 촛불항쟁의 에너지를 우리의 일터와 삶터인 영등포에서 실현하기 위해 촛불에 참여한 구민들이 함께 뜻을 모아 지난 2018년 1월 준비위원회를 창립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영등포평화의소녀상 건립 주도, 시민정치학교 및 근현대사 스터디 운영, 세월호유가족 간담회 개최, 조선선재 물류센터 및 양평동 환기구 문제 비대위 참여, 정기 소식지 발간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으며 이러한 경험과 성과를 자산으로 이제 준비위원회 단계를 매듭짓고 이 단체로 본격 전환해 활동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활동영역을 보다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배기남 대표는 비전선포를 하는 자리에서 “꿈은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의 꿈이 모여서 만들어진 총합”이라며 “영등포시민연대는 지난 준비위원회 기간 동안의 활동을 통해 발견한 수많은 가능성과 희망을 이제 현실로 만들어가고자 창립 700일째 되는 오늘 본 단체 창립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 마련한 회원공간을 거점으로 회원 및 주민들과 일상에서 더욱 밀착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실현해갈 것이며, 내년엔 지역사회의 감시자로서 정치권력을 제대로 견인하고 견제하는 역할도 함께 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본 행사를 위해 영등포평화의소녀상 홍보대사 변미솔 학생이 플루트 연주로 축하공연을 했고, 예술공동체 마루의 김선구 회원은 노래공연으로 영등포시민연대의 창립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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