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영등포구協, 김장 2500kg 담가 탈북자 25명에 전달

   

▲ 반풍록 회장이 북한이탈 주민에게 기부할 ‘사랑의 김치’를 만들고 있는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전날 비가 내린 후 다소 쌀쌀해진 지난 11월 25일 구청 광장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가 열려 주위를 따뜻하게 했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워크숍, 통일교실,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등포구협의회(회장 반풍록)가 주최한 행사로 지난해 이어 일곱 번째로 진행된 평화통일복지프로그램이다.

사랑이 담긴 김치를 통해 북한이탈주민 25명과 다문화 가정 등 어려운 환경에 놓인 소외계층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자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민주평통자문위원 및 봉사자 80여 명이 동참했다. 특히 윤준용 의장, 정례회 중인 구의원도 동참해 사랑의 김장을 정성껏 버무리며 평화통일을 기원했다.

이날 마련된 ‘민주 평통’ 표 겨울 김치는 모두 10Kg들이 250상자 총 2,500Kg 분량으로, 북한을 탈출해 외롭게 살아가는 탈북 민 25명에게 전달돼 춥지만 따뜻한 겨울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했다.

반풍록 회장은 “어렵게 사는 탈북민들에게는 김치가 겨울 한 철 가장 소중한 양식”이라며 “이번 김장 나누기 행사를 통해 자문위원들이 정성껏 담근 김치를 드시고 어려운 이웃들이 삶의 희망과 힘을 얻으시길 바란다. 아울러 조국의 평화통일을 이루는데 작지만 뜻 깊은 밀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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