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랑 영등포지구協, 수녀원‧한민족학교 등 1500kg 제공

   
   

▲ 50여명의 회원들은 김장담기는 물론 청소까지 함께 나누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등불이 됐다.

 

‘김장사랑’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되며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해 박수를 받고 있다. 법무부 서울남부검찰청 법사랑 영등포지구협의회(회장 김동환)회원 50여명은 날씨가 다소 쌀쌀한 지난 21일 오후 신길5동 근린공원에 모여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 있는 세대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김장을 준비했다.

서울남부영등포지구협의회 회원들은 이미 절여진 배추에 고춧가루와 양념이 잘 배합된 재료를 버무리며 이야기꽃을 피웠고 돼지고기, 막걸리 등은 이들의 사랑만큼이나 뜨거운 안주가 되기에 충분했다. 김형수, 김현영, 윤연숙, 천문식, 조필자 회원과 임길섭 간사장 등 참석 회원들이 버무린 사랑은 김장은 150박스가 조금 넘는 총 1500kg.

또 김동환 회장, 조경림 고문 등은 회원들의 정성이 담긴 김치박스를 나르며 땀을 흘렸고 나머지 회원들도 스스로 알아서 청소 등 마무리를 하며 작은 김장축제를 따뜻하게 매조지었다.

김동환 회장은 “매년 이맘때면 작은 정성으로 우리보다 잘 살지 못하는 소중한 이웃들을 위한 김장을 준비해 조금씩 나누고 있다.”며 “회원 모두가 십시일반(十匙一飯)의 정신으로 정성과 사랑을 베풀면 그분들에게는 작지만 큰 용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담근 김장은 인근 수녀원과 북한이탈 주민의 배움터인 한민족학교, 영신복지인사랑회 등에 전달됐고 일부 김장은 회원들이 판매해 작은 기금을 마련했다. 수익금은 연말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지구협의회는 오는 12월 19일 남부지검 검사장, 국회의원, 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의 밤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대학생 2명에게 장학금 400만원, 초중고교생에게 500여 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끝없는 사랑을 펼쳤다.

   
▲ 김동환 위원장이 수녀원 측에 사랑의 김장을 전달하며 행복한 겨울나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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