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구 위원장외 5명 기자회견, 기득권 내려놓는 희생적 결단 절실

   

▲ 강명구 당협위원장 등이 지난 12일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창조적 파괴를 통한 보수 대통합으로 나아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젊은 원외 위원장들이 보수 대통합을 위해서는 창조적 파괴가 필요하다며 야당에서도 쇄신론이 대두돼 이목을 모으고 있다.

강명구(자유한국당, 영등포 갑) 위원장을 비롯한 김재식(구로, 갑)‧김성용((송파, 병)‧조대원(고양, 정)‧박진호(김포, 갑)‧김대현(원주, 을) 당협위원장은 지난 12일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창조적 파괴를 통한 보수 대통합으로 나아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회견에서 “인적 혁신과 자유우파 통합 논의가 지지부진하며 그 이유가 가장 큰 것은 현역 의원들의 기득권 때문”이라고 비판하며 희생과 양보를 강조했다. 이어 ‘창조적 파괴’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자유한국당을 해체론까지 거론하며 “우리부터 당협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또 “현역 의원들 역시 위원장직을 내려놓고 불출마든 험지 출마든 본인의 거취를 당 지도부에 일체 위임하라”고 하며 “당 지도부도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고 인적 혁신과 자유우파 통합 작업”을 서둘러야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강명구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 심판과 총선 승리를 위해선 ‘창조적 파괴’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금은 자유한국당 간판보다 인적혁신과 자유우파 통합을 위한 자기희생적 결단이 절실하다.”고 지적하며 “현역의원, 원외위원장, 청년당원부터 스스로의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고 인적 혁신과 자유우파 통합을 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권에서는 이미 표창원 의원 등이 내년 4월 치러지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앞서가고 있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에서 이렇다 할 결과가 없는 상태에서 이번 기자회견이 어떤 역할을 제공할지 벌써부터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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