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택(바른미래당 갑)지역위원장

   

▲ 정찬택(바른미래당 갑)지역위원장.

 

내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지역마다 열기가 조금씩 뜨거워지고 있다. 영등포구도 그 중의 한곳이다. 갑 지역 정찬택(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을 만나 자신이 가진 정치적인 소신과 정책, 각오 등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Q. 정치를 하게 된 이유는.

A.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계발하고 좌우 진영논리가 아닌 합리적 정치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바른 정치의 초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바른미래당 조직위원장과 갑 지역위원장 및 국민안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역대 각 정당사를 보더라도 총선에 소방공무원 출신으로 유일하게 도전장을 내밀게 된 국내 유일한 정치인입니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수요자 중심의 정치를 실천하고 싶습니다.

 

Q. 영등포와 어떤 인연이 있는지.

A. 1978년부터 영등포와 인연을 맺어 현재까지 누구보다 관내 골목골목까지 변화한 내용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현재의 영등포는 옛날보다 양적인 변화는 있었지만 질적 변화는 아직 미약하다고 볼 수 있다.

Q. 지금 대한민국 정치를 어떻게 보는지요.

A. 이제 정치를 일부 기득권층의 전유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모든 정책을 입안, 시행하는 경우에는 공급자(정치인) 중심이 아닌 수요자(국민)중심으로의 인식전환이 요구되고 있죠. 그런데 현재 수요자는 먹고 사는 것이 문제인데 일방적으로 권력욕에 매몰된 정치권의 밥 그릇 싸움으로 인해 최근과 같은 사태가 빗어졌다고 봅니다.

조국사태는 한마디로 정리하면 국민의 눈높이를 정치권이 국민의 뜻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는 점이고, 이로 인해 여당은 많은 타격을 입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당은 반사이익을 얻은 것처럼 보이지만 이를 믿고 정치를 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판단입니다. 현재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노력한 만큼 대가를 받을 수 있고 그 기회가 공정하게 주어지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이 지배적일 것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섰고 이를 실행에 줄 것이라고 문재인 대통령의 믿음이 있어 한때 지지율이 80% 이상까지 올라간 것은 그만큼 국민적 열망이 높았기 때문이라 봅니다. 하지만 이런 희망이 무너지니까 많은 국민들이 중간지대로 빠져나와 어디에 기댈 곳이 없어진 거죠. 자기편이 옳다는 진영논리를 벗어나고 지역적 정서에 의지하는 정치는 이제 종식을 되어야 합니다.

Q. 정치를 하려는 이유는.

A. 공직생활 때 느낀 점은 제도 변화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민주당이나 한국당의 지지율 등에 상관없이 저는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목적이 분명한 사람입니다. 정치는 결국 정책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봅니다. 상대 정당이나 후보자보다는 제 자신이 왜 국회의원이 되어야 하는지, 또 4년간 국가와 국민, 지역의 선량으로 무엇을 해나갈지를 보여주는 그런 ‘정책’으로 승부하고자 합니다.

 

Q. 안전과 관련해서 특화된 정책은.

A. 평상시 안전은 국민들의 정서에 스쳐가는 용어일 뿐입니다. 그러나 정작 나에게 불행이 닥쳤을 때 모두가 체감을 하는 것이 안전이죠.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의 지형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고들 믿어왔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공직에 있을 때 늘 안전관련 법률은 뒤로 미뤄져왔던 것을 보고, 누군가는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 제도권에서 체계적인 안전관련 법률 등을 정비하고 개선해 나가야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다고 소신을 갖고 있습니다.

Q. 어떤 영등포구를 계획하는 있는지.

​A. 한마디로 ‘젊은 세대’가 많은 지역으로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기존의 관념적 정책보다도 바텀업 정책으로 소비자 중심, 지역민 중심으로 관내 ‘동(洞)’마다 다르게 비전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제가 이 지역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과거의 영광을 재현해 서울 남부권을 대표하는 명품 지역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Q. 내달 9일부터 양일간 3쿠션 당구대회가 열리는데.

A. 금번 개최되는 당구대회는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종전 당구하면 부정적 이미지가 강했던 점에 반해 현재의 당구문화는 스포츠의 한 분야로, 노년층의 정신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인식되어 일부 대학에서는 스포츠당구학과가 신설되고, 당구 게임은 순간적으로 고도의 수학적 공식이 접목됨으로 어르신들의 치매예방 효과에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당구에 대한 많은 인식 전환으로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당구를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등 금번 당구대회를 통해 당구인의 저변확대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Q. 총선이 6개월이 남았는데 앞으로 각오는.

A. 어느 정당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은 지역 오피니언들과 대화를 하고 그분들로부터 많은 것을 경청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매일 메모하고 맞춤형 정책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관념적 정책이 아닌 생활 밀착형 정책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다가가고자 합니다.

Q. 끝으로 주민들에게 남길 말은.

A. 전문성이 없는 국회의원이 많으면 국회는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 하는 즉 계파에 매몰되는 소신 없는 정치인으로 남을 것입니다. 정치인은 자격, 인격, 품격 등 3격의 덕목이 갖추어야만 하는데, 첫째 자격은 초등학교만 나와 글을 쓰고 읽고 상대방의 얘기를 듣고 이해하고 이를 실행할 줄 알아야 합니다. 둘째, 인격을 갖추어야 합니다. 기본적 자질과 인성이 뒤따르지 않는 정치인은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는 언행으로 지탄을 받을 것입니다. 셋째, 품격을 갖추어 정치인이라면 일반 국민보다 더 자신을 낮추는 품성을 지닌 정말로 국민들의 공복으로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어야 합니다. 열심히 발로 뛰어 다니는 그런 국회의원이 돼 ‘바른 정치’를 실천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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