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보장協, 포동포동 나눔데이… 마사회‧병원‧교회까지 동참

   

▲ ‘행복한 기부 포동포동 나눔데이’가 지난 6일 기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추석을 1주일 앞둔 지난 6일 옛 구청과 시립병원이 있던 중마루공원에 할아버지, 할머니 등 100여명이 참석해 ‘행복한 기부 포동포동 나눔데이’를 가졌다. 이곳에는 관내 기업의 따뜻함은 물론 단체들의 배려가 덤으로 붙어 있어 어르신들에게 돌아가는 분량은 적어도 마음만은 둥근 보름달만큼 크고 넉넉했다.

영등포동(동장 조경자)은 이날 관내 저소득 노인 및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이 동(洞)만의 특화 기부프로그램인 ‘포동포동 나눔데이’를 갖고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 인심을 나누며 어르신들의 명절나기를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회(회장 정한일)는 관내 한국마사회 영등포지사, 코레일유통, 영등포교회 등 기관과 단체는 물론 정한일 회장, 구태회 주민자치위원장 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없는 자’들의 명절을 따뜻함으로 선물했다.

마사회 영등포지사는 1천만 원(쌀)을 기부함은 물론 코레일유통(주) 선물셋트, 영등포중앙교회 참치셋트, 구운 김(1백 세트), 쌀, 참치 캔, 버섯 외 5통, 김안과‧계피부과(50, 30만원), 뉴산다라이온스 봉사 및 송편 100팩 등도 기부행렬에 가세해 포동포동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정한일 위원장은 “이 마을에서 오랫동안 함께하고 있는 한국마사회 영등포지사는 물론 기업체, 단체 등 곳곳에서 생필품 등 선물세트를 기부해줘 오늘 뜻 깊은 나눔데이를 가질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한 후 “수혜자들에게 작은 정성일지라도 마음만큼은 동참해준 모든 분들의 따뜻한 마음처럼 넉넉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 모(78세) 할머니는 “여지 것 살았지만 동에서 이런 생필품을 나눠주는 것은 영등포동이 처음”이라며 “언제까지 살는지는 몰라도 사는 날까지 열심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할아버지, 할머니는 물론 관내 수혜자와 지원자가 함께 참여했고 이중에는 구태회(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을 비롯해 김광표(보안협력委)위원장, 이경만(바르게살기)위원장, 최오운(지역사회보장協)간사 등도 함께 했다. 여기에 김정태 시의원, 김길자‧이규선 구의원 등도 동행하며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나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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