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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서 기차 승차까지 '도움준다'영등포구, 전국 최초 ‘장애인 버스-철도 동행 서비스’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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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9  09: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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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무료 셔틀버스.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A씨, 영등포 집에서 기차를 타고 부산역까지 가려고 한다. 역까지는 장애인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편리하게 이동했지만 문제는 지금부터다. 기차표를 사야 하는데 눈앞에 계단 밖에 안 보인다. 한참을 헤매다 엘리베이터를 찾았지만 발권 창구까지 줄이 길다. 기차 출발 시간은 다가오는데 승강장까지 가는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 ‘장애인 버스-철도 동행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렇게 바뀐다. 장애인 A씨는 집과 가까운 정거장에서 장애인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영등포역에 내린다. 벌써 코레일 직원이 나와서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다. 직원이 기차표 발권을 도와주고 함께 기차를 타는 승강장까지 데려다준다. 서비스를 이용한 A씨는 부산역까지 편하게 도착했다.

전구최초 구 장애인 무료셔틀버스와 철도역 연계 서비스 …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구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무료 셔틀버스’와 코레일의 ‘철도역 환승 서비스’ 를 연계하는 ‘장애인 버스-철도 동행 서비스’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구는 장애인이 집에서 기차역까지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편리하게 이동하는 반면, 버스에서 하차 후 기차로 환승하는 것에 불편함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착안해 이번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이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기차역 정류장에 하차하면 코레일 직원이 마중 나와 장애인과 함께 승차권 발권 안내와 승강장까지의 이동, 승차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로써 이동에 불편함을 겪던 장애인은 집에서 목적지까지 버스와 기차를 이용해 쉽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11일, 구-코레일 업무협약, 9월 말부터 영등포역(기차역)에서 시범운행

이에 구는 오는 11일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와 영등포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무료 셔틀버스와 철도역을 연계하는 전국 최초 사업으로 장애인들의 이동편의 지원에 대한 공공서비스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영등포에 사는 장애인 누구나 가능하며,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체적인 사항은 업무협약을 통해 추후 정해진다. 구는 9월 말부터 영등포역의 철도 환승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영등포역, 신길역 등 지하철 환승 서비스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협약식 당일에는 채 구청장이 영등포역 무료 셔틀버스 정류장으로 나와 추석을 지내러 귀성하는 장애인을 직접 영등포역까지 동행하여 귀성길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계획이다.

사전예약시 버스 정류장으로 직원이 마중 기차역 승강장까지 동행, 발권 안내

한편, 구는 자체 예산으로 장애인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영등포구청역, 영등포역, 당산역 등 8개 주요 지하철역과 영등포장애인사랑나눔의 집,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 등의 복지시설을 포함 총 28개소의 정거장을 경유하며 1일 4회 운영한다. 지난해 버스 이용 인원은 32,527명으로 1일 평균 13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채현일 구청장은 “비장애인이 누리는 일상적인 삶이 장애인에게는 두렵고 극복하기 어려운 난제일 수 있다.”라며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는 장애친화적 인프라 구축으로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영등포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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