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구청장, 태풍 대비 아파트 공사현장 찾아 안전 살펴... 8일도 출근해 마무리
▲ 채 구청장이 지난 7일 오전 신길제5구역 아파트 공사장을 점검해 현장을 살피고 태풍 링링에 대비해 안전에 최선을 다할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이 지난 7일 태풍 링링의 북상에 따라 비상체제에 돌입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주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채 구청장은 7일 이른 아침 긴급 대책 회의를 열어 구 비상 대응체계를 확고히 했다. 안양천, 양평동, 도림동 일대와 신길동 아파트 건설 공사장 등을 찾아 시설물, 가로수, 노후 간판 등을 점검하고 각종 시설물에 사고 위험 요소가 없는지 살폈다.
이날 오후엔 지역 내 피해 상황을 종합 보고받고 정비 및 복구가 비교적 시급한 대림동을 비롯해 양평동, 당산동, 영등포동, 신길동 등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살피고 조속한 현장 복구를 당부했다.
구는 신속 정확한 공유 체계 마련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구청-동주민센터 간 보고 체계를 일원화했다. 구청 실무 부서, 동주민센터 등 직원 300여 명은 24시간 정위치 교대 근무하며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재난 발생 시 즉각 복구를 위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경찰서, 소방서 및 유관기관과 협업 공조 체제로 사고 발생 시 빠르게 대응 및 복구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풍수해를 대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12개 실무반을 운영하며 재난 대응 및 복구에 철저를 기하며 수방 기동대는 지난해 대비 19개조 확대 편성해 24개조 74명이 근무 중에 있다. 7일 오전 7시경에는 태풍 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근무 체제를 2단계로 격상해 운영했다.
지역 내 18개 동주민센터는 양수기, 모래주머니 등 수방자재 작동 여부를 사전 점검하고 빗물받이 덮개를 사전 제거하는 등 비상시 주민 지원을 위한 대비를 완료했다. 또한 골목을 순찰하며 주민 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한다. 구는 재해 발생 시 이재민 수용 공간을 마련했으며, 재해 물품 등 현황을 파악하고 사고 발생 시 즉각적으로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한편 지난 4일, 6일에는 두 번에 걸쳐 구청장이 주재하는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으며 간부진 40여명이 참석해 태풍 대비를 위한 사전 조치를 철저히 기했으며 7일 저녁에는 태풍 피해상황 복구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또 일요일인 8일 오전에는 최종 결과 보고회를 열어 파손된 시설물의 빠른 복구 작업에 돌입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구는 자연재해가 인재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전에 안전점검에 철저를 기했으며, 각 구청, 동주민센터, 유관기관의 실시간 유기적 대응체계를 구축했다.”라며 “24시간 빈틈없는 모니터링망 운영으로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치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