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 어린이들과 도시텃밭에서 배추 등 심어

   

▲ 상추, 쑥갓, 깻잎 등 수확한 농작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1.3세대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도시텃밭에서 농사도 짓고 3세대인 손주들과 정겨운 시간을 갖는 시간이  마련돼 지역주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지회장 황무섭)는 일상을 무료하게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도심 속 농업활동기회를 제공하고 경로당간 공동체형성에 기여하고자 공공공지인 문래동3가 55-6에 위치하고 있는 공터에 도시텃밭을 운영하고 있다.

인근에 있는 어린이집 손주들이 이곳에 찾아와 농사체험은 물론 귀여움으로 재롱을 떨어 어르신들의 눈가에 웃음 끼가 가득하다. 어르신은 소외가 아닌 손주들과 즐거운 시간과 커뮤니티를, 손주들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따뜻한 격려와 사랑을 받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누리고 있는 현장 그 자체인 것이다.

서울시 지원 경로당특화사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텃밭은 12개소 참여경로당 어르신들이 텃밭을 일구며 상추, 고추, 쑥갓, 가지, 토마토 등 친환경 농작물을 가꾸고 수확하여 경로당의 식재료로 활용하면서도 일부는 지역의 소외 어르신들에게 전달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 어르신들이 김장용 배우, 무 모종을 심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지난 8월 23일에는 가을철 김장용 배추, 무 등 모종을 심고 어르신들은 매일 매일 텃밭에서 생산적 여가생활을 보내고 있다. 또한 참여어르신들은 세대 간 화합 및 소통을 높이고자 지역의 어린이집 어린이들과 함께 1.3세대 농장체험활동으로 아이들에게는 자연의 소중함과 건강한 식재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경로당 12개소 어르신과 어린이들이 함께 문래동 공공공지 텃밭에서 작물을 재배 및 수확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기도 한다. 지난 상반기에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상추, 고추, 감자, 깻잎 등을 수확했으며, 다가오는 가을철에는 김장용 배추 등을 재배해 겨울 먹 거리인 김장을 준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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