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평화의소녀상 건립 시민추진委, 지난 30일 영화 상영회 가져

   
▲ 배기남 상임대표가 인사말을 통해 "김복동 할머니의 말처럼 희망을 잡고 끝까지 싸워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 문래청소년센터에서 영화 <김복동>을 상영해 시민추진위원과 지역주민 약 110여명이 함께 관람을 했다. 사진은 포퍼먼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영등포평화의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상임대표 배기남)는 지난 8월 30일 시립문래청소년센터 1층 대공연장에서 영화 <김복동> 공동체상영회를 마련해 시민추진위원과 지역주민 약 110여명이 함께 관람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영회는 오는 10월 영등포 평화의 소녀상 제막을 앞두고 현재 진행형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함께 기억하며 올바른 역사와 인권·평화의 가치에 대한 의식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지난 8월 8일 개봉한 영화 <김복동>은 일반 극장에서 짧은 기간 동안, 그리고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시간대에 배치되어 아쉬움이 있었는데 추진위에서 금요일 저녁 시간대에 영화를 상영하면서 학생과 주부, 직장인 등 다양한 시민들이 부담 없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영화 시작 전 입장하는 시민들은 행사장 입구에서 김복동 할머니의 배너 앞에서 김복동 할머니가 남긴 말인 “희망을 잡고 살자”, “끝까지 싸워 이기자” 등의 문구가 적힌 기념사진을 찍었으며 영화 종료 후에는 이 두 개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모든 참가자들이 나눠 들고 함께 구호를 외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한편 영화 ‘김복동’ 공동체상영회를 주최한 시민추진委 배기남 상임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기 위해 여기 모인 우리가 함께 김복동 할머니의 말처럼 희망을 잡고 끝까지 싸워줄 것이라 믿는다.”며 “우리의 일터와 삶터인 영등포에 평화의 소녀상을 당당하게 세워내는 것으로 우리의 단단한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 강조했다.

 

 

 

저작권자 © 영등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