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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앞에 웬 오피스텔 ‘절대 반대’당산2동 래미안아파트 주민 강력 항의, 일조권·조망권·사생활 침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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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13  12: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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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내에 ‘오피스텔 반대’를 외치는 주민들의 간절함이 현수막으로 붙여 있다. 406동과 오피스텔 간의 거리는 불과 16~17m에 이를 정도로 가깝다. 아래는 구청 항의 방문 사진.
   

▲ 영등포구청 항의방문 사진.

 

최근 당산2동 래미안아파트(4차) 바로 앞에 오피스텔 건립 문제를 두고 잡음이 일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주)제이엔지가 우리은행 당산역지점이 있는 토지 위에 구청의 허가를 얻고 사업을 추진하자 인근 주민들이 조망권·일조권 침해와 더불어 주차타워에서 발생하는 소음, 매연 등의 이유로 반발하고 나섰다. 일부 주민들은 오피스텔에서 집 내부가 가까워 훤히 들여다보이는 곳도 존재한다며 사생활 침해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법적인 기준 내에서 사업을 추진하는데 대한 재산권 침해 가능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주민들은 환경권과 주거권을 내세워 ‘공사반대’의 고삐를 당기는 모양새.
(주)제이엔지는 당산동5가 11-32호에 지상 70여 미터 높이로 총 209실 규모의 오피스텔을 지어 활용할 계획이다. 오피스텔은 27.7㎡·28.5㎡ 171세대를 비롯해 42.42㎡ 등 209실로 구성된다. 구는 교통영향평가 등을 마치고 8월 2일 조건부 건축허가를 내주었다. 착공은 2~3개월 후인 10월 하순 경으로 파악된다.
문제는 해당 부지와 같은 방향에 있는 래미안아파트로 불과 20m 지근거리에 있어 벌써부터 주민들의 반대가 극렬하다. 특히 406동의 경우 오피스텔과 16~17m로 붙어 있어 조망권은 물론 일조권과 소음 피해가 불가피하다. 이런 현상은 407동, 405동, 404동도 마찬가지. 아울러 2개의 지상주차장이 들어설 것으로 보이는 이 건물의 주차타워는 출구위치 등 또 다른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어 반대 입장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한 상황.
이런 가운데 허가를 내준 구청을 상대로 래미안아파트 주민들이 지난 5일 항의집회를 갖고 이정화(구청 도시국)국장으로부터 “조건부로 허가를 내준 만큼 지켜보자. 신길동 등 관내 오피스텔 건설이 많은데 이번 사례가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설명을 듣고 일단 해산했다.
이 자리에서 오피스텔신축허가반대비상대책위원회(대표간사 김동식)는 ▲불법전용 우려가 있는 층고를 조정해 높이를 낮출 것 ▲실외기 전면부 배치 ▲주차타워 방음시설 설치 ▲창문 차면설치로 사생활보호 ▲일조권·조망권 침해보상 등 7가지를 건축조건으로 내세웠다. 
또 김 모(래미안 406동, 여) 주민은 “오피스텔이 지어진다면 버젓이 집안에서 뭐 하고 있는지 다 보일 것 같아 상상하기도 싫다.”며 사생활 피해를 토로한 후 “특히 일조권과 조망권은 물론 소음피해와 주차타워 방향, 실외기 소음 등 참을 수 없는 문제가 너무 많다”고 토로했다. 다른 주민은 “한개 층이 4m 높이라고 들었는데, 복층 가능한 오피스텔이 들어설 경우 조망권은 제로”라며 높이를 지적했고 이 모(30대) 씨는 “돈도 소용없다. 아무것도 필요 없다. 오피스텔 허가를 반납하라”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전문가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는 구비요건을 다 갖추면 지자체는 허가를 내줄 수밖에 없다.”며 “자칫 재산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원만한 해결을 위해서는 상호 간 충분한 대화와 협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민과 기업 간에 상생 방안을 모색하고 기업이 사회적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거나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홍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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