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원 겸직 可, 12대 회장에 재선… 담합‧과다수수료 등 공정하게

   

▲ 이미자 회장

(영등포구의원)

 

비례대표로, 관내 18개동의 균형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의정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이미자(행정委, 초선)의원이 지난 25일 진행된 한국부동산협회 영등포지회장 선거에서 11대에 이어 제12대 회장에 당선돼 3년 임기의 재임기간을 다시 한 번 책임지게 됐다.

참고로 부동산협회는 직능단체이지만 예산이 지원되지 않아 선출직 구의원의 겸직이 가능하다. 하지만 새마을 3단체, 바르게살기, 자유총연맹, 생활체육종목 등 예산지원이 이루어지는 관변, 직능단체는 현역 구의원의 단체장이 불가하다.

이미자(이미자부동산)회장과 구본중(석사부동산)대표의 맞대결로 펼쳐진 이번 선거는 당초 예상과 달리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이미자 후보가 225표를 얻어 208표를 얻은 구 후보를 17표차로 물리치고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당초 3명의 후보가 삼각구도를 이뤄 대결 할 것으로 보였지만 임동권 후보가 사퇴하면서 1대 1대결이 성사돼 박빙의 선거를 펼친 것으로 보인다.

이미자(본지 자문위원) 회장은 “선거운동 내내 자신만 믿고 묵묵히 유권자들을 찾아다니며 정책을 알리고 지지를 호소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3년의 임기동안 숨죽인 부동산업계의 살아갈 길을 위해 찾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미자 회장은 “집값을 잡기 위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추진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살얼음판이다. 재건축 단지는 일제히 패닉에 빠졌다.”며 “일반분양가를 높이지 못하면 수익성이 떨어지는 만큼 아예 재건축을 보류하는 단지도 속출하는 분위기다. 분양가상한제 직격탄에 주요 건설사와 공인중개사도 죽을 맛”이라고 분양가 상한제의 반대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밖에도 ▲담합행위 ▲과다한 중개수수료 요구 ▲부동산투기 조장 등 임대료 및 권리금 상승을 부추기는 행위를 지양한다는 내용을 내건 이미자 회장은 건전한 부동산 거래문화 확립과 재산권보호를 위해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 이미자(가운데 빨간색 상의)회장이 12대 회장으로 당선된 후 지지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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