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봉사회 영등포協, 수박화채 등 600인분 제공

   
▲  홍인식 회장(왼쪽)이 봉사원들과 함께 화채를 비롯해 여름용품 등을 나눠주고 있다.

에어컨과 선풍기를 틀어도 더위가 채 가시지 않는 쪽방촌의 여름. 이곳 주민들을 위한 나눔이 손길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등포역 바로 옆 쪽방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지난 23일 영등포동 쪽방촌에서 여름용품과 수박화채를 지원하는 나눔 행사를 가졌다.

소외 이웃들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이웃 주민들이 마음을 모아 생활지원에 나선 것으로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영등포구지구협의회(회장 홍인식)의 주도하고 구청 등이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이자리에는 윤준용 의장, 강명구 위원장, 다수의 구의원들도 함께해 적십자 봉사원들의 순백 봉사에 힘을 실어 주었다.

홍인식 회장은 “무더운 여름철은 취약계층에게 겨울만큼이나 힘든 계절일 것이다. 나눔에 동참한 봉사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적십자봉사회에서는 '희망풍차'의 일환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나눔 행사는 10회째로, 오후 1시 40분부터 4시까지 진행됐으며 제공되는 여름용품은 라면 600박스와 모기약 1천개로 주민들의 든든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수박화채 약 600인분 가량 준비했다. 영등포동 쪽방촌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약 550여명인 것을 감안해 더 많은 거리 노숙인들도 시식할 수 있도록 넉넉히 준비했다.<최동화 기자>

   
▲ 적십자봉사원들이 행사가 끝난 후 한자리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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