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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소통과 협치, ‘탁 트인 영등포’ 활짝인터뷰- 채현일 구청장 취임 1주년
김홍민 기자  |  min-b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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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9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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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현일 구청장.

 

Q: 태풍 북상으로 간단한 취임선서를 한 후 구정(區政)을 시작했었는데 벌써 1년이 흘렀다. 구정을 이끌면서 느낀 소감은.
A: 먼저 구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뜨거운 격려와 응원이 있었기에 영등포 미래 100년을 위한 힘찬 출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1년은 남은 3년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1년 동안 ‘탁 트인 영등포’란 기조에 따라 소통, 협치를 배웠습니다. 기초행정, 기본기를 다지고 조직과 정책들을 체계적으로 준비ㆍ점검하고 통합하는 동시에 구민과 진심으로 소통하며 모든 분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다양한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려고 분골쇄신(粉骨碎身) 노력했습니다.
팀워크가 가장 중요한 조직은 열린 소통을 통해 수평적인 조직문화로 개선하는데 노력을 다했습니다. 직원들이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역할처럼 제일 처름으로, 일과 가정의 양립은 물론 실력과 평판, 청렴을 갖춘 인사시스템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이제 5대 구정목표를 바탕으로 산적한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탁 트인 영등포’를 향한 본격적인 도약이 시작됐으며 아울러 서울 서남부권의 종갓집이었던 영등포를 새롭게 바꿔 과거의 자긍심 되찾을 것 역시 중요합니다.

Q: 1년 동안 본 영등포구는 어떤 특성을 갖고 있고 무엇을 더 보태야 하는지요.
A: 앞에서 말씀드렸지만 영등포는 과거 한강 이남의 경제발전을 이끈 정치, 경제, 산업, 교통의 중심지이자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지역입니다. ‘영등포’라는 정체성, 역사성 등으로 볼 때 자긍심 강한 만큼 자존심과 자부심 역시 최고입니다.
영등포역, 지하철 5개 노선(1·2·5·7·9호선), 올림픽대로 등 이동이 편리한 교통의 중심지이며 여의도는 국제적인 금융중심지의 장단기 목표와 전략을 수립하고 금융기관 유치, 외국인 투자 및 거주환경 개선, 복합문화도시 조성 등 금융인프라 구축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이 있으면 시와 정부에 적극 제안하고 협조를 요청해 나가겠습니다.
또 7개 종합병원과 3개의 특화병원이 소재한 관내는 스마트메디컬특구로 선정돼 올해부터 몽골 보건부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하고 의료관광은 물론 이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기회도 차츰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영등포가 새롭게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영등포역 주변 영중로, 경인로부터 바뀌어 과거 서남권 종가 댁 역할을 되찾고 사람중심의 찾아오는 영등포, 다시 찾는 영등포로 만들 것 반드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영등포역 앞 경인로와 문래동 중심의 퓨처밸리 조성, 서울시 최초 민간주도형 도시재생 사업 추진, 타임스퀘어 뒤편 GS주차장 부지에 지상 20층 규모의 청년희망복합타운 조성 등이 개발되거나 추진을 앞두고 있고 특히 영등포로터리 고가철거로 역 일대 환경개선은 물론 대선제분의 도시재생과 제2세종문화회관까지 이어지는 개발로 경인로, 문래동 일대가 산업ㆍ문화가 어우러진 4차 산업의 견인차 역할 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밖에도 청소, 주차, 쓰레기 문제 개선 등 많은 분들이 민생토론회를 통해 “영등포가 살기 좋아졌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줘 감사한 마음입니다. 또 골목길, 청소현장, 어르신댁 방문, 전통시장 등 여러 현장에서 많은 구민들을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시간 가져 앞으로도 구민과 진심으로 소통하며 모든 분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탁 트인 영등포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더불어 구정 5대 목표가 교육, 경제, 안심, 복지, 민주 도시에 있는 만큼 학교 공감(共感) 프로젝트’ 운영 등 민·관·학이 함께 교육에 대하여 소통하고 기존 도서관을 주민커뮤니티,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해  주민들이 언제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도서관 환경을 구축하겠습니다.
당산1동 까페형 일반음식점 거리정비, ‘도담ㆍ도란’역사ㆍ문화ㆍ특화형ㆍ골목재생사업 등 다양한 사업도 무조건 철거하고 새로 건설하는 개발논리가 아닌 기존에 있는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생각으로 접근해 골목길 활성화에도 신경을 기울이겠습니다.

Q: 그동안 영등포100년 미래비전위원회, 영등포신문고, 영등포1번가, 타운홀미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행정의 구심점을 잡아왔다. 어떤 성과들이 있었나.
A: 무엇보다도 구정 운영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사람들과 만나 마음을 탁 트인 소통을 이루고 협치로 각종 현안에 대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될 때 ‘한 명의 뛰어난 인재보다 일백 명의 평범한 구민들이 세상을 바꾼다’는 의미의 ‘집단지성의 힘’이 나타납니다.
이에 취임 후「영등포1번가, 영등포신문고, 영등포 100년 미래비전자문단, 타운홀미팅, 찾아가는 탁트인 구청장실, 학교공감 프로젝트」등 구민과 다양한 소통정책 펼쳐 관련 제안을 검토한 결과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원하는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와 자료가 확보돼 구정 중점사업 추진에 큰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를 구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생활민원, 즉 쓰레기, 청소, 주차문제 등이 주민제안의 56%를 차지해 그만큼 쾌적한 주거환경을 원했습니다.

Q: 영등포고가철거 사업의 진행상황을 말씀해 주세요.
A: 영등포로터리는 서울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곳으로 차량 동선이 복잡하고 위험할 뿐만 아니라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지역단절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이에 로터리 고가철거는 ‘탁 트인 영등포’를 상징의미로 생각하고 주요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습니다.
고가를 철거한 후 그 공간에 문화와 예술이 담기는 녹지공간과 영등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교통체증이 완화되고 주변 상권이 되살아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단절되어 있던 자전거ㆍ보행동선체계를 연결해 교통약자를 보호하고 영등포와 여의도 지역의 연계도 한층 강화될 것입니다.
현재 고가차도를 철거하기 위한 절차 진행 중 이달 중에 서울시에 용역결과를 제출해 이 사업이 빠른 시일 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Q: 수상을 비롯해 청렴분야에 대한 생각도 남다름을 엿볼 수 있었다. 어떤 것들이 추진됐고 진행되는지.
A: 취임 후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청렴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습니다. 청렴도는 구정에 대한 구민의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전(全) 직원을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및 행동강령 교육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고, 간부진, 신규 임용자, 승진자에게는 맞춤형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렴캠페인, 간부진 부패위험성 평가, 청렴주의보 발령, 청렴의 날 운영 등 청렴 분위기 조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조직 내 인사 문제는 내부청렴도 평가가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이에 취임 후 ‘실력·청렴·평판’의 인사기준안을 바탕으로 한 인사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 직원과의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전보 시 온라인 설문조사, 직원 희망부서제 추진, 회전문식 인사탈피, 격무부서 직원 우대, 직원 설문조사를 통한 직위공모제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들의 대표적인 결과로 감사원에서 실시한 ‘2018년 자체감사활동 심사’ 결과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고 ‘2018년 서울시 반부패 우수사례’에서 전국최초로 ICT를 활용한 부패취약분야 관리 블록체인 제안평가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또한, 감사원 감사활동 평가 최고등급인 A등급, 권익위 부패시책평가 1등급 수상 등 각종 대외기관 평가에서 값진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100명의 의견 들어 ‘집단지성의 꿈’ 마련, 새롭게 바꿔 과거의 남부 서울의 자긍심 찾을 때

지난 3월 공익제보 신고 처리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기존 홈페이지 내 분산된 부패신고, 공익신고 등 모든 공익제보 신고를 위한 독립 홈페이지를 구축해 시스템을 일원화했습니다. 그동안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던 신고절차를 대폭 간소화함으로써 구민들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고, 공직자의 금품·향응 수수, 알선·부정청탁 등 부패행위와 각종 비리를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 신분노출을 꺼리는 제보자를 위한 보호 체계도 한층 강화했습니다.


이와 함께 맑고 투명한 행정을 위해서 직원 가족과 구민과의 ‘소통’도 강조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구민이 있는 곳은 찾아가 직접 만나고 소통해 구민들의 신뢰를 높이고 청렴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지속적인 소통행정, 감사능력 향상을 통해 투명하고 깨끗한 청렴구정을 실현하겠습니다.

Q: 이것만큼은 꼭 이루고 싶은 정책이 있다면.
A: 구정 5대 목표가 교육, 경제, 안심, 복지, 민주 도시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건 교육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민·관·학이 함께 교육에 대해 소통하고 협치(協治)하는 올해 총 10개 학교 방문으로 학교 공감(共感) 프로젝트’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대림동 방송통신대 부지에 ‘YDP 미래평생학습관’ 설립 추진해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제공 및 주민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함은 물론 도서관 확충에 주력 해 생활밀착형,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해 평생 공부하는 시스템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이밖에도 빈 공가 등을 도서관으로 재탄생시켜 주민들이 언제나 편하게 찾을 수 있게 할 것과 신길동에 특성화도서관, 옛 MBC 부지에 도서관 건립 추진 중, 여의디지털도서관 및 대림정보문화도서관 공간 개선 예정, 올 하반기까지 동별 작은 도서관 시설 및 공간 개선(총5개관), U-도서관(3개소) 설치 도서관 조성 등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Q: 스스로 생각하는 나만의 강점은.
A: 제게 구정을 맡긴 이유 중 하나는 청와대, 국회, 서울시 경험으로 ‘국정, 정책, 행정’ 3박자 갖춘 인물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 지내며 대통령과 함께 국정철학을 구현함은 물론 박원순 서울시장 정무보좌관으로 시정 및 행정 경험과 국회 보좌관 하면서 입법과 정책 다루어 식견을 넓혀 왔습니다. 여기에 다양한 경험은 구청장직 수행에 소중한 자산 될 것이기에 구민 여러분께서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구정운영을 하면서 문재인 ‘숙의’, 박원순 ‘협치’를 적용해 정책 추진과정에서 생기는 이해충돌과 갈등은 문 대통령이 시행한 숙의 민주주의, 박원순 시장의 협치와 상생을 적용해 원활하게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많은 인적 네크워크를 활용해 서울시, 중앙정부, 국회의 지원과 협조 이끌어 내 쌓인 현안 해결, 영등포를 제대로 바꾸고 새롭게 변화 시킬 것 입니다.

Q: 직원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민선7기 출범하고 1년간 함께 노력해주신 직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1년 동안 우리는 영등포 드림팀이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서로의 생각과 호흡을 맞춰가며 탁 트인 영등포의 기본을 다지고 변화의 싹을 틔웠습니다. 취임 초 가장 먼저 집중한 부분도 직원들이 마음껏 능력을 펼치고 신나게 일하는 조직을 만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경을 기울여 왔습니다. 우리의 보람이 곧, 38만 구민의 행복과 편안한 삶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영등포의 변화와 재도약을 위해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각종 현안에 대해서 본인의 일이자 가족의 일처럼 적극적·능동적으로 대처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민들이 조금이라도 불편해 하는 사안이 있으면 현장으로 발 벗고 달려가 구민의 눈높이에서 신속하고, 공정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진정성 있게 해결해 주기 부탁드립니다.
또 구민과 긴밀하게 소통·대화하고 부서 간 유기적으로 협업하고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배움과 절차탁마하는 자기혁신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저 또한 늘 여러분 모두가 마음껏 능력과 잠재력을 펼치고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활기차고 유연한 조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구민 분들께 남길 말은.
A: 우리 구는 구민과의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영등포의 미래 100년을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5대 구정목표, 100개 실천과제를 바탕으로 여의도 국제금융특구, 경인로 퓨처밸리 조성, 도시재생사업, 의료관광특구 등 영등포 미래 100년을 위한 초석을 다져 나가겠습니다.
구민 여러분 한 분, 한 분과 진심으로 소통하며 모든 분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구민과 함께 더 나은 미래, ‘탁 트인 영등포’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구청장은 구민의 일꾼이자 심부름꾼으로 초심이 끝까지 한결같은 구청장, 진심이 있는 구청장으로 항상 겸손한 자세로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김홍민 기자>

   
▲ 채 구청장이 15일 오전 ‘찾아가는 탁트인 구청장실’의 일환으로 신길1동 일대를 돌며 거리를 청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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